제38차 재부고성향우회(회장 강무웅) 신년하례 및 정기총회가 23일 서면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렬 군수, 김형오 전 국회의장, 허범도 전 국회의원, 최칠관 ·제종모 ·이상환 남기홍 역대회장, 심의표 재경향우회장, 하학열 도의원을 비롯한 6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인근 각시의 향우 회장들이 참석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강무웅 회장은 참석한 향우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각별함을 보였다.
 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부고성향우인은 20여만명에 달하고 있어 고성의 발전중심에는 재부고성향우회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론의 축이 되어가고 있다 ”고 말하면서“향우님들의 협조는 바로 고성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더욱 향우회 발전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후학양성을 위해 금회기까지 4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해준 모든 향우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학렬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고성군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향우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남은 임기동안 차근차근 마무리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명품도시의 기틀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전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20여년의 정치생활에 있어 아무런 잡음 없이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오늘 참석한 모든 향우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오늘 이 자리에서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2차 장학금 전달식에는 고등학생 11명에게 1인당 60만원을, 대학생 15명에게 1인당 1백만 원등 총 2천1백6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재부향우회는 1991년 고우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고교생 242명과 대학생 221명 등 총 463명에게 총 2억5천8백6십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제2부 만찬 및 향인의 밤 순서를 통해 케익커팅과 건배제의, 노래자랑, 경품권 추첨 및 다수 참가상 시상 등으로 이어지며 향우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내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