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족구연합회는 지난 9일 고성군 대가면 복지회관에서 김명세 고성군 족구연합회장을 비롯한 고성군 족구연합회 회원과 전남광양, 통영, 함안, 창원 등 영ㆍ호남 족구선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고성군 족구연합회장배 및 영ㆍ호남 초청 족구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개회식에서 고성군 족구연합회 김명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유일한 전통 구기종목인 족구를 통하여 영ㆍ호남 스포츠인들에 교류의 장이 되고 나아가 영ㆍ호남 주민들의 화합의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행사가 끝난후에 각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고성의 훈훈한 인심과 관광명소를 홍보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날 내린폭설에도 불구하고 고성, 통영, 함안, 창원, 광양 등 영ㆍ호남 초청부 10개팀과, 1년동안의 리그전을 통하여 결선에 오른 관내 일반부 5개팀, 관내 장년부 5개팀이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경기를 펼쳤는데, 영ㆍ호남 초청부에서는 광양두발로 클럽과 통영아트 클럽이 결승에 올라 간발의 차이로 통영아트 클럽이 우승을 차지하였고, 관내 일반부에서는 공룡클럽이, 관내 장년부에서는 족배클럽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으며, 최우수 선수에는 통영아트 클럽의 공격수 김현준선수가, 최우수 감독으로는 통영아트 클럽의 김상호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족구를 통하여 생활체육 활성화와 경상남도 생활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성군 족구연합회 김정호 부회장이 경상남도 족구연합회장 공로패를 수상하였으며, 이사회를 통하여 현재 족구연합회와 족구협회로 이원화 되어있는 고성족구단체를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2013년부터 실시되는 통합회장에 김규수 회장을 선임하였다.
 이날 선임된 김규수 회장은 “족구연합회와 족구협회 통합을 통하여 이제야 고성군의 족구가 한층 더 발전되고, 활성화 되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