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오면에 조성예정 이었던 경축순환자원화시설이 제3의 장소로 옮긴다는 계획에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되고 있다. 고성군 의회는 지난 4일 고성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당시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설치 조성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 등에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다. 또한 당시 영오면민들로 구성된 경축순환자원센터 반대추진위와 고성군과의 “제3의 물색장소로 이전한다’”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쓰게 된 배경 등에 관해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다.
 송정현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여러 가지 사항에서 준공을 하지 못하고 제3의 장소로 옮기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행정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설치가 민원이 발생해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이는 공무원의  판단미숙으로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민원 때문에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경축순화자원화 센터가 조성될 제3의 장소로 선정된 곳이 마암면  해교사 부지에 조성 한다는 계획이다 는 것을 의회에서도 뒤늦게 알았는데 으로 알고 있는데 영오면에서 조성이 불가한 것을 마암면주민들이 허락 하겠나. 벌써 지역민들이 조성계획을 알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모든 책임은 고성군이 져야 할 것이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송정현의원이 지난 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축순환자원화 센터 조성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추궁을 하고 있다.

 군 의원들의 입장은 고성군이 해교사부지 활용방안을 위해 좀더 심사숙고해 처리해야함은 물론이고 앞서 민원이 거센 경축자원화 시설을 이곳에 옮기면서 의회에는 아무런 언질조차 주지 않았으며 이곳에  해교사 부지 매각 또한 어려운 것은 이곳에 경축자원화 시설이 들어오면  다른 업체가 선뜻 이곳에 사업의지를 밝히겠냐는 것이다. 문제는 고성군이 앞서 이곳에 경축자원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의회에 사전설명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 기에다 이곳에 경축자원화센터 조성계획에 따라  진입로 등의 기반조성을 위해 최근 의회에 7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승인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행정감사 중에서 드러난바 와 같이 고성군과 경축자원화시설 반대추진위원회가 작성한 합의서가 우선 잘못됐다는 것이다.
 당시 열오면에 조성예정이던 경축자원화센터를 제3의 장소로 옮긴다는 내용의 합의서에는 이학렬 군수를 대신한 조현명 부군수, 최양호 농업기술센터소장 그리고 반대추진위원회 등만 서명하고 실상 사업 주체인 동고성농협은 빠져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이처럼 사업주의 서명이 빠진 합의서가 작성됨에 따라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은 당사자인 동고성농협으로 이로 인해 사업시공사인 (주)동원 ENC로 부터의 손해보상도 불사해야하며 당시 영오면에 경축자원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구입한 부지 또한 서둘러 매각해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군의원들은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 배경과 여기에 따른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고성군이 져야 할 것이라고 추궁했다.
 이를 전해들은 군민들도”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고 말하면서”고성군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당사자를 제외한 이들이 모여 작성한 합의서 날자와 창원에서 이군수가 출판기념회를 가진 날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석하기에 다르긴 하지만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고성군 행정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날 의원들이 지적한 부분도 합의를 써준 내용에 따른 여러 가지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한편 마암면 주민들도 반대 입장의 현수막을 내걸고 “영오면에서 추진 안 된 사업 우리고장에서 추진된다는 게 ‘웬말’ 이냐”고 입을 모으며 ‘절대 안돼’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나서고 있어 영오면에 이은 경축자원화센터 조성에 또다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