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19 실시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영길(71) 전 국회의원이 고성군을 방문해 첫 민생투어를 가졌다.
 권영길 도지사후보는 오전 10시 30분 고성신문사를 방문해 지역언론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권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07년 정치에서 물러나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나 민노당의 분당 등으로 국민들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바라고 있어 이를 겸허히 받아 들여 이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본다. 정권교체와 경남도지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고성은 야권성향이 강한 곳으로 지난 도지사 선거 때 김두관 전도지사가 승리한 곳으로 알고 있다.  현 시점에서농어업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의 목소리를 잘 듣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같은 언론 출신이기 때문에 언론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경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의 지원 예산도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삭감돼 내년예산에 편성돼 있는데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권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도리다. 하지만 어떤 방식과 조건에 관계없이 야권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후보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고성시장 등을 돌며 지역민들과 환담을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