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인협회 정영도(회장)는 고성문협 행사인 문학의 밤 및 고성문학 28호 출판기념회를 지난달 30일(화) 저녁 7시 고성축협 컨벤션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조현명 부군수님을 비롯한 최을석 부의장, 도충홍 문화원장, 이윤석 오광대 보존회장, 황호원 문화관광체육과장, 김행수 고성읍장 겸 문협회원, 김명순 대가면장, 배형관 영현면장, 전환수, 이상진 계장, 그리고 그 밖의 고성예총 가족들인 조은희 미협지부장, 남재현 연협지부장, 김영선 음협지부장, 박기선 국협지부장, 그 외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문학의 향기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도 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조현명 부군수님의 축사가 이어지고 고성문학 28호 출판기념 떡 자르기를 마치고 본 행사에 들어갔다. 강미혜 시인의 여는 시<8월에는>로부터 박기선 국악협회장의 <부채산조>가 무대를 누볐다. 손끝, 발끝에서 전해지는 아름다움이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이향 시인의 <진동 돌장어> 낭송에 이어 류정엽 회원의 <바느질> 낭송이 있었고 김소영 성악가의 소프라노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남산정에 올라>가 실내에 울려 퍼졌다. 황순옥 회원의 시 <언제나 그대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낭송에 이어 최환준, 송진경의 기타연주인<파이프라인> <틸>이 가을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이어서 제민숙, 김진현 시인의 시낭송(윤송) <낡은 일기장>을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춰 낭송하였다. 이어서 류치근 고성연협 회원의 색소폰 연주<향수>와 <깊은 밤을 날아서> 깊은 가을밤을 한껏 무르 익혔다. 문학의 밤이, 함께한 이들과 이 좋은 계절 가을과 함께 아름답게 물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