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후보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본다.

 ▲이학렬 군수는 앞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고성에서 기적을 일으킨 것처럼 경남의 기적을 만들어, 경남을 ‘대한민국 기적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강점으로 ‘올바른 국가관’, ‘지난 10년 동안 성공적인 군정 수행’, ‘공룡세계엑스포 성공 등에서 보여준 기획력과 추진력’,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 ‘정치적 신의’ 등을 꼽았다. '산업과 환경이 어깨동무하는 환상경남'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이 군수는 “농수축산업혁명과 물혁명, 에너지혁명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일자리와 안전, 환경이 어우러진 '복합형 복지' 시스템을 구축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조선해양·기계·로봇산업을 발전시켜 경남을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하영제 후보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며 환태평양 시대를 열어 ‘다함께 행복한 경남’ 건설에 대한 확실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며  7대 핵심 사업구상을 발표 했다. 그는 수도권을 능가하는 산업 클러스트 육성 및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과 더불어 일반 제조업과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및 활력있는 농수축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히면서 ”통합창원시 광역도로망 구축 및 대중교통체계 광역화“를 제시했다. 또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 교육, 문화 등 각 방면의 성장을 유도할 혁신 클러스터 구축  공약” 등을 내세웠다.

 ▲홍준표 후보는 “ 농촌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막고 농촌에서도 대학을 어렵지 않게 진학할 수 있도록 도비를 대폭 지원해서라도 군 단위 고교 공교육을 강화 하겠다”며“ 경남을 창원권,동부권,중북부권,서부권,남부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을 살린 발전계획과 미래성장 동력 산업 유치 계획을 세우겠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16년간 나라의 중심에서 국가정책을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도지사가 되면 관료출신 보다 빨리 도정을 장악, 경남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며 "밀양 나노테크, 사천우주항공단지 국가산업단지 지정, 남해안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빨리 확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는 "소외된 농촌과 서부·동부 지역 발전을 위한 전담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경남지사 보선 경선 출마선언 이후 18일 다시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은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같은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전통제조업의 구조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동시에 도민들의 복지를 위한 장기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점인 산업정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복지정책도 확실하게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인 농촌, 군 지역의 인지도와 지지도 확산을 위해 서부권 및 낙후지역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 신설을 약속했다. 그는 또 "일본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경남에 제대로 유치하지 못하고 뺏기고 있다"며 "서부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 이들 기업을 유치 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단체장 신분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선 "선거법상 한계는 있지만 현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해 반드시 도지사 후보가 될 것"이라며 "기초단체장이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