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청에서 이학렬 군수가 경남도지사 국민경선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학렬 군수 측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낙하산 논란과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제기되고 있고, 박완수 시장의 경우엔 병역문제로 양자로 입적된 뒤 독자로 6개월 방위 판정을 받고 다시 원적으로 복귀했다는 병역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마산창원통합시를 다시 보궐선거 할 경우 새누리당 승리가 어렵다는 여론이 파다하고, 하영제 전 차관은 지난번 이달곤 장관을 공천하여 낙선한 것처럼 이명박 정부 관료 출신이라 민심에 크게 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보자간의 견해 차이도 각각이다. 한 후보자는 “경선 들러리는 서지 않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후보는 “국민 참여경선은 바라던 바이다”며 오히려 반기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또 다른 후보는 “경선이 진흙탕 양상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경선과정에서 후보자간의 흠집이 발생하면 대선판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달 펼쳐질 경남지사 후보 공천을 확정짓는 국민경선의 결과에 온 국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연말 12월 19일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공천 방식을 현재 압축된 4명 후보를 대상으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결정 했다.
 현재까지 국민경선에는  이학렬 군수, 박완수 시장, 하영제 전 차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4명이 참여해  9일 공고 후 12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음달 11월 3일 시군별로 투표하며, 4일 개표와 함께 최종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확정된다.
 국민경선 반영 비율은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참여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이다. 그리고 기탁금은 3,000만 원이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공천위원회(위원장 서병수 사무총장)는 8일 오전 7시 30분부터 6차 공천위원회를 열어 확정돤 회의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