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의 대인관계를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남을 비방하고 헐뜯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요즘 곳곳에 벌어지고 있는 많은 사안들이 결국에는 남의 말을 함부로 옮겨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상대편을 뒤돌아 세워놓고 하는 험담은 듣기에도 상대편의 입장에서도 안 좋을뿐더러, 본인의 인격마저 의심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누군가를 험담하는 사람을 보거든 지금 험담의 대상에 있는 그 사람이 어떤 기분일지를 상상해 보길 바란다.
 단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비열하고 무례하며, 부정적인 시각의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당사자의 기분은 어떨지 생각해 보자.
 필자 또한 예전에 그런 적이 있어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얼마나 황당하고 부끄러운지 모른다. 당시 위기상황을 빠져 나가기 위해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할 때 상대편의 눈이 왜 그렇게도 크게 보였는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요즘도 ‘도대체 내가 왜 그렇게 치사하게 군거지?’ 라고 되물어 보며 왠지 모를 자괴감에 빠져들곤 한다.

 말이란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 특히 요즘 사회가 날이 갈수록 남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고 칭찬과 배려에는 인색해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장소를 불문하고 남녀 몇몇이 모이기만 하면 본인들은 모두 다 훌륭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의 얘기로 한창이다.
 어느 수간에는 화제가 다른 사람으로 이어져 누구는 어떻고 저떻고 쉼 없이 흘러나온다. 결국에는 타인을 비방하는 말로 일색이다. 이러한 사안들을 우리는 무수히 보았을 것이다.  이는 남을 비방해야 본인이 우뚝 선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에 인한 결과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가슴속에 담고 있던 말들을 꺼내놓으면 잠시 동안은 가슴이 후련해질지 모르겠지만, 뱉어낸 그 말들 때문에 이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내가 한 험담을 전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아닌 걱정 속에서 몇날 며칠을 지내야 하니까요. 또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그러한 말이 전해지면 부풀려져서 나중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몰고 갈 수 있으며 원치 않은 결과 또한 생겨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위한 배려가 필요한 것도 다 이러한 이유에서다. 다른 사람을 험담해 괜한 근심거리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을까. 조금만 더 남을 위해 배려하고 칭찬해주면 반목과 갈등으로 이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것은 바로 본인을 더욱 우러러 보고 존경받게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우리 스스로 잊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험담하면, 결국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바로 그 사람들의 존경과 신뢰를 잃고 맙니다. 당신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역시 친구나 동료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당신 이야기 듣기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고, 함께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 같지만 그들 중 일부는 당신이 뒷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다. 악의 없는 말이나 그저 다른 이와 같은 교감을 나눈 것뿐이라면, 이것이 큰 스트레스가 되거나 당신의 평판에 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칭찬과 배려로 건강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