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자는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962년 전국 78개 문화원과 연합해 설립된 단체였지만 지금은 전국 229개 지방문화원으로 구성된 단체가 되어 창립50주년 기념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축하합니다. 아울러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올해가 50주년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중략-
 지역문화원은 세상을 움직이는 문화의 심장입니다. 문화의 심장인 지역문화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합니다.  박수와 갈채가 막 쏟아져 나옵니다. 박 후보자의 축사가 끝나자, 오용원회장께서 ‘문화비젼 선언문’을 낭독합니다. 선언문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문화의 심장인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국내외 지역 간 문화교류를 넘어 문화로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허브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공자 시상을 합니다.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2명, 문화광광체육부장관 표창 5명입니다. 표창장 전달은 최광식 장관이 전달합니다. 이어서 올해 16세 된 국악 신동 송소희 양이 ‘비나리’와 ‘경기도 아리랑’공연을 합니다. 음색이 맑고 경쾌하여 마음에 흥겨움이 넘쳐 납니다. 몸짓 또한 자연스러워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몸짓이라고 믿기지가 않습니다. 16세 송소희 양은 각종 국악대회를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 신동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물림 김창완씨가 주축을 이룬 밴드 공연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정된 하향길 시간관계로 공연을 보지 못하고 떠나옵니다.
ㆍ 즐거운 하향 길에서 연잎쌈밥을 먹다.
 박정환 기사가 안전 운전하는 공룡투어관광버스는 15시 40분에 올림픽 체조경기장 주창에서 출발합니다. 그러자 도충홍 원장께서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어제 상경하여 이명박 대통령 초청 전국 지역문화원장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였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약 2시간 동안 그 자리에 동석 하시면서, 지역 전통문화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시면 깊은 관심을 표명하시면서 약 20만 명의 전국 문화원 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습니다. 이런 사유로 같이 출발하지 못한 점 이해하시고  지금부터 즐거운 시간 가져봅시 .” 라는 인사말씀을 마치자,  제일 먼저 노래 한 곡 합니다. 그러자  분위기는 흥겹게 고조되어 함양 휴게소 도착까지 3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역시 노래와 춤, 그리고 술은 사람과 사람을 격의 없이 이어주는 매개체인가 합니다. 술 한 잔에 사랑과 인정을 담아 권하니 저절로 노래와 춤이 되돌아옵니다. 참으로 신비하고 이상하고 좋습니다. 목도 아프지 않는지. 다리도 아프지 않는지, 피곤하지도 않는지 장장 3시간 동안 그저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안전운행으로 천천히 달려온 차가 함양휴게소에 도착합니다. 급선무인 생리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예약한 저녁을 먹습니다. 주 메뉴는 ‘연잎쌈밥’ 입니다. 연잎속의 오곡찰밥이 향긋한 향기를 입속을 가득 채우면서 맛도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연잎차를 마시니 더욱 좋습니다. 연잎쌈밥과 연잎차가 건강과 미용에 좋은 웰빙 식품이기에 저녁식사 메뉴로 택한 것입니다. 미용에 좋고 건강에 좋다고 하니, 모두들 한 스푼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습니다. 특히 여자분 들은 연잎차를 무척 좋아합니다. 앞으로 연(蓮)의 수요가 늘어 날 것 같네요. 많이 재배하여 부자 되세요. 연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연은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은 말할 것 없을 뿐만 아니라,  꽃은 꽃대로, 줄기와 잎은 줄기와 잎대로, 뿌리는 뿌리대로, 열매는 열매대로 차와 식용재료와 약용으로 제각기 쓰이기 때문입니다. 뽕도 따고 임도 보는 격으로 일석삼조(一石三鳥)입니다.

 
 S형, 이제 사방에 어둠이 내리고,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에 별들이 반짝입니다. 21시 30분에 고성에 도착한 저는 깊어가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그리고 한 발 한 발 옮기면서 생각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문화의 심장’ 이 슬로건을 주제로 한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50주년 기념식 참석은 정말 뜻있고,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그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념식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과 하루 종일 동거동락(同居同樂) 하신 모든 분께 아울러 난삽하고 장황한 글을 읽으실 S형께도, 특히 즐거움을 배로 시키신 형님, 강부관 이사님, 맛있는 고추지짐 안주를 제공하신 박영숙 문화원봉사단장을 비롯한 단원님, 궂은 비 내리는 우천에 불구하고 하루 종일 안전운행하신 공룡투어관광버스 박정환 기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보람되고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지역문화원은 세상을 움직이는 문화의 심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