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에 대한 성범죄가 잇달아 일어나면서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에게는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하일초등학교(교장 김성우)는 9월5일(수) 학생들이 하이파출소를 직접 방문하여 자신의 지문과 얼굴인식 자료를 등록하는 아동 사전등록 행사를 가졌다. 아동 실종예방 사전등록 제도는 아동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아동의 지문과 얼굴 사진, 기타 신상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하일초는 학기 초 부터 성범죄 예방교육을 위해 경찰서 및 청소년 문화센터에 의뢰하여 다양한 강연활동을 유치해 왔고, 올해 여름방학 동안에도 경찰청에서 만든 ‘안전 Dream(드림)’사이트를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에게 홍보하는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 번 행사에는 학부모의 사전 동의를 받은 학생이 하이파출소에 가서 지문 등을 인식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면 ‘사전 신고증’을 발급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아동 실종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파출소장은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는 아동이 발생할 경우,  실종신고 된 사람 중에서 얼굴이나 옷차림 등이 유사한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보호자를 찾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동사전등록 되어 있을 경우, 실종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신원을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해 찾아 줄 수 있다” 며 아동사전등록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