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례안은 이쌍자 의원이 발의해 통과됐다. 경남 군부에서는 최초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고성군 11세~18세 여성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고성군은 예산 확보 후 이들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는 일정 금액 바우처를 지급한다. 

 

이에 앞서 행정과 의회는 우선 청소년센터 온 같은 청소년시설에 여성청소년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리용품을 비치하기로 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현재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도비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고성군의회는 ‘보편적 복지’의 대상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성청소년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 하고자 소득과 관계없이 전체 여성청소년들로 확대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이쌍자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공약을 주민 투표로 선정했는데, 최다로 선정됐다”면서“현재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지원되고 있지만 이는 자칫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낙인효과가 있을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입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청소년들의 생리 문제는 행복권, 건강권, 학습권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리용품이 생활필수품이라는 인식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무상 지원사업은 전국지자체 92곳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22곳과 서울시 일부, 경남은 경남도와 양산시, 고성군은 도내 군부 중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