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원근 각지에서 1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는 기수별 상견례, 지난해 결산보고, 정관개정, 만남의 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황영국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피어나는 이 좋은 계절에 전국 각지에서 오신 동문님들을 모시고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고 기쁘다”며 “코로나 펜테믹과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동문회 정기총회가 중단돼 동문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다시 한번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내 유일 특성 고등학교로서 그 우상을 떨치고 있으며, 또한 총동문회는 선후배들의 지속적인 사랑으로 동문들과 재학생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말하고 “오늘 동문 잔치를 통하여 더욱더 우의를 돈독히 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 후 동문들은 교가를 제창하고 만남의 잔치를 펼쳤다. 오찬을 함께 나누고, 모처럼 만에 만난 동기, 선후배들과 이야기 꽃을 피웠다.

동문들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형 TV 등 푸짐한 상품을 덤으로 안으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