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경열) 제32차 정기총회가 지난 7일 오전, 모교 교정(현 고성유치원)에서 열렸다.

 

29회 동창회(대회장 김영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원근 각지에서 1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기념식, 정기총회.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 앞서 총동문회를 이끌어 온 제15대 황영국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지난해 대회장이었던 이경열 회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총동문회 이경열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총동문회 모임이 몇 년간 잠시 중단되는 아픔을 격었다”면서“그러나 그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 다시 모이게 돼 그 기쁨은 배가 되고 형언할 수 없다.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이 공간에서 선·후배, 동기들과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 함께 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대회장은 “오늘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선·후배님과 함께 어울리면서 학창시절을 한 번 되새겨 보면서 즐겁고 유쾌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주관기수 인사와 각 기수별 상견례,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감사 및 결산보고, 정관개정, 임원 선출 등을 진행했다. 

 

차기 총동문회 회장으로는 김영진(29회), 수석부회장 윤병욱(30회), 감사 이병훈(26회)백송기(32회), 사무국장 이재원(34회), 재무부장 허태호(36회), 총무부장 구정완(33회), 홍보부장 이광수(39회), 섭외부장 이상봉(32회), 기획부장 박기호(34회), 운영위원장 윤병영(33회) 동문이 각각 선출됐다.

 

김영진 차기 총동문회장은 “여러 선배·후배님,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우리 광일초 동문들이 더욱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경품까지 나눠 가지며 한마당 축제를 만들었다.

 

한편 광일초등학교는 1936년 개교했으나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1999년 마지막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돼 대성초등학교와 통폐합됐다.

 

이후 광일초 동문들은 모교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동문회 정기총회를 열어 동문들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으며, 모교 자리에 개원한 고성유치원 발전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