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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孫子兵法)과 선거
2024년 04월 05일 (금) 04:27:21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이우영 (전 새고성농협 하이지점장)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다 전쟁은 국가와 국민의 존망(存亡)의 길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이 말은 세계 군사학의 교본을  뛰어넘어 정치학의 교본이며 평화를 지키기 위한 손자가 쓴 책 손자병법의 첫 번째 시계(始計)편에 나오는 말이다.   
 
손자(孫子)는 중국의 춘추(春秋)시대 오나라의 장군이다. 성은 손(孫)이요, 이름은 무(武)이다.  이름 뒤에 자(子)를 붙이는 것은 학덕이 높은 뛰어난 선생을 부르는 극존칭(極尊稱)이다  
 
손자병법은 손자가 2,600년 전 29세의 나이에 만든 책으로 7번이나 손자와의 면담을 거절한 오나라 왕 합려(闔閭)가 손자병법을 읽고 손자를 장군으로 발탁했으며, 손자는 오나라 왕 합려를 춘추오패(春秋五覇)에 이름을 올리게 하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손자병법의 애독자들을 보면, 전국(戰國)시대의 명장이며, 오자병법(吳子兵法)의 저자 오기(吳起) 직접 주석본을 만든 삼국지의 조조. 이순신 장군. 맥아더장군. 손정의 회장. 빌게이츠.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모택동.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도널드 드럼프 등이 있으며, 미국 육군사관학교의 필수과목이다.  
 
그리고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최장기 베스트셀러인 “The Art of War”(전쟁의 기술)은 손자병법의 번역판이다.  
 
이처럼 손자병법은 세계 각국의 정치, 외교, 경제 각 분야의 최고의 지도자들의 애독서이기도하다. 
 
손자병법은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쟁의 승패에 대한 핵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필자는 여러분께 읽어보시기를 권유드린다.   
 
전쟁이 국가의 중대사이듯 선거는 후보자와 가족의 중대사이다. 후보자가 되기도 전에 가족과 갈등을 겪기도 하며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있다. 
 
후보자가 되기 위하여 오장육부가 뒤집어지는 구린내를 달게 맡으며 달리는 말의 똥구멍에 붙기도 하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리고 후보자가 되어 출마를 선언하는 순간 부러움과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 오랜 시간을 준비하며 쌓아온 지위, 명성, 재산, 인간관계가 송두리째 부서지기도 하며, 사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까 발겨진다.  
 
후보자는 선거의 꽃이라고 하며 시선이 집중된다. 그러나 실상은 선거라고 불리우는 전쟁의 총사령관으로 사방팔방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의 한복판에 서 있는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   
 
후보자는 자신은 물론 가족, 병역, 납세, 재산, 전과에도 문제가 없는지 챙겨야한다. 약점이 있으면 꼼수를 쓰서라도 막아야한다. 후일 문제가 되면 당선무효는 물론 보전 받았던 선거비용을 토해 내어야한다.  
이제 선거일이 5일 정도 남았다.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시기는 선거일 10일 전후에 대부분 결정된다고 하니 후보자는 초긴장 상태이다.  
 
그리고 유형무형의 요구와 압력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거침없이 밀려오는 시기로 시시각각으로 변화에 대응하여야 하며 코피가 터지는 일도 생긴다. 
 
후보자는 당선을 위하여 자신의 약점은 감추고 이권(利權)과 자리로 만든 커다란 깃발을 높이 흔들며 지지자를 결집하고 유권자를 유혹하며 가짜뉴스로 경쟁후보자의 약점을 공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경쟁자를 낙선 시키려한다.  
 
공식적인 조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지하당(地下黨)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드디어 때가 왔다” 오랜 기간 선거에 목말라 있었던 자천타천의 지하당의 선거 전문 경륜가 (選擧專門 經綸家)들이 선거만이 풍기는 꾸리꾸리하면서도 묘한 단맛이 나는 냄새를 맡고 사방팔방에서 소리 없이 모여 든다. 
 
“정정당당한 선거는 없다”고 하며 선거 전문 경륜가로서 선거=돈=당선이라는 천하무적이라고 하는 무공비법(武功秘法)을 은밀하게 후보자에게 전수한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천하무적의 무공비법은 순식간에 전수되고, 식당에서, 찻집에서, 주점에서 차 안에서도 논두렁 밭두렁에서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공비법은 확대 된다.  
 
동귀어진(同歸於盡)과 50배라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배달 사고와 예상하지 못한 폭탄이 터지기도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금배지를 달려다가 은팔찌를 차는 경우도 생긴다. 당선자나 낙선자도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는 두 다리를 뻗고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없다. 
 
72승 1패로 한차례 전쟁에서 패배한 역발산기개세의 항우는 머리와 사지(四肢)로 절단되었고 머리와 사지를 가져간 5명의 장군들은 공신으로 제후에 봉해졌다. 
 
월나라 왕 구천(句踐)은 전쟁에 패배한 후 자신의 왕비는 오나라 왕 부차(夫差)의 마부(馬夫)의 첩이 되는 수모를 겪었으며, 두 나라는 36년간의 전쟁으로 모두 멸망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선거는 살상무기(殺傷武器)를 쓰지 않는 전쟁의 다른 이름이다.    
 
패배의 위험을 예상하지 못한 선거의 결과는 아주 위험하다. 전쟁의 패배와 다를 것이 없으며, 승리하였지만 상처뿐인 영광인 경우도 많이있다.  
 
손자는 말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진다”.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不知彼不知己 每戰必胎)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매번 위태롭다” 
 
지도자들이 이러한 내용을 알지 못하면 국가와 국민 소속된 조직은 위태롭다. 필자도 선거라고 불리우는 전쟁에서 3번째로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위태롭지는 않다. 이번 총선의 우리 선거구에서는 후보자 두 분의 가족이 돌아가신 관계로 선거 지원 차량과 로고송은 사용하지 않고 조용히 선거를 치르기로 약속하였다고 한다.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판단되며 후보자님과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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