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지난 1일 오전, 고성축협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백두현 전 고성군수와 당 소속 군의원, 강석주 후보 아내를 비롯한 당직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 후보의 선대위는 이상근 군정과, 정점식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성선대위원장 이옥철 전 도의원이 연단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 전 의원은 “군민이 뽑은 군수는 한 명인데 군수가 세 명이니, 네 명이니 소리가 들린다. 홍길동의 분신술을 배운 것도 아닌데 어찌 요상한 소리가 들리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누구 빽 믿고 군수의 권한을 자기들이 함부로 하는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성추행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바로 사퇴한다. 그런데 고성은 어떤가”라며“성추행범에게 공천을 주고, 현재 의장까지 하고 있다. 그 공천장 누가 주었나? 바로 정점식 국회의원이 주었다. 고성이 이렇게 망가지고 있는데도 군민 여러분들은 왜 분노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성군의회 김희태 의원은 “일 잘하는 강석주 후보는 도의원 3선, 통영시장을 역임했다. 공약 이행률 약 86%를 실천했다. 한마디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었다. 검증된 일꾼이다”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강석주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능력 있는 일꾼이다. 지난 5년 정점식 국회의원 우리 지역에 과연 무엇을 했나, 그리고 이상근 군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군민들은 전 백두현 군수를 그리워한다”면서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바로 강석주 후보다”고 강조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백두현 전 군수는 “일 잘하라고 머슴을 뽑아 놓았는데 그 머슴이 상전이 되고 그 머슴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이상한 고성군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혹여 소수 그들만의 고성, 그들에게 잘 보이면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고, 그들에게 밉보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이상한 고성군이 되어가고 있는지 저는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 전 군수는 “우리는 역사적으로 배웠다. 집권 중반 후반이 되어갈 때 야당이 승리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우리는 배웠다. 대통령은 힘이 빠지는 레임덕 현상이 발생하고, 저쪽당 국회의원은 대통령 말 듣지 않는다. 국정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면 그 대통령 측근 국회의원은 과연 고성을 위해 무엇을 할수 있겠나” 반문하면서 “그래서 야당 후보인 강석주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석주 후보는 아내의 고향인 고성에서 군민들에게 인사드린다며, 함께 큰절을 하고 연단에 올랐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이 지났다. 아직까지 3년이 남았다는 것이 정말 슬프다. 경제는 폭망이고, 민생은 파탄지경이다. 고물가 고금리로 민생이 파탄나고 있는데 이 정권은 대책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면서 “이상근 군수 요즘 언론에서 많이 시끄럽다. 면죄부 의혹을 받고 있다. 내용이 어처구니 없다. 이상근 군수가 직접 해명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 후보는 “고성의 주력사업은 누가 뭐라해도 농업이다, 그런데 정점식 국회의원은 양곡관리법을 반대했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양곡관리법을 반대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반문하고 “더 기가 찬 것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통영시 시의원 한 후보가 전과가 4개가 있어 문제 되자 그 부인을 비례대표로 공천을 주었다. 이것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 것인가”라고 정점식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그래서 바꿔야 한다. 그리해야 통영·고성이 산다, 저는 통영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임기 절반이 코로나 팬데믹 시절이였다. 그렇지만 할 일을 하기 위해 정부 부처, 국회 등 열심히 쫒아 다니면서, 2018년 7천억원의 예산을 2022년 1조 2천억원으로 늘렸다”며“공약 약 85%를 이행해 2년 연속 메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강 후보는 “고성 일부에서 제가 고성토박이가 아니어서 찍어주면 안된다는 말들을 들었다. 저 강석주 고성의 사위다. 장인어른 고성분이다, 제 아내는 고성읍 남산 주변에서 태어났다”며 “고성에서 학교 잠시 다닌 사람하고, 원래 고향이 고성이고 여기서 태어나 초등학교 다니다 저를 만난 아내와 누가 고성을 위해서 더 신경쓰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성의 사위 강석주가 고성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상대 후보가 3선의 큰 일꾼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다닌다. 저에게는 또 초선 의원은 큰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면 초선이 그냥 초선이 아니다. 저는 15대 16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4년 넘게 국정도 경험했고, 도의원 3선 하면서 도정도 경험했다. 민선 7기 통영시장을 역임하면서 통영시정도 경험했다”면서 “국정, 도정, 시정을 경험한 제가 어떻게 초선이 되겠나. 어떻게 초선의 역할만 하겠나, 누구처럼 초선같은 3선이 되지 않고, 3선 같은 초선이 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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