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 감독은 부친인 전 고성군체육회 한철기 사무국장의 장남으로 부자(父子) 배구선수로 활동했다. 

 

경해여중 배구팀은 지난해 5월 개최된 전국소년체전 우승과, 같은 해 7월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1년 남진 기간에 전국대회 3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려 전국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여자부 15세 이하 12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경해여중은 예선전 2승 1패로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6강에서 강원 원곡중, 4강에서 강릉해람중을 차례로 꺽고 결승에 오른 경해여중은 경기도 수원여중을 만나 세트스코어 2대 1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

 

한 성 감독은 “항상 경애여중 배구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 없이 지원해주시는 재단 이사장님은 물론, 고향 고성 선후배님들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된다”면서“고성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어제나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 성 감독은 고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동성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 배구선수로 활약한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