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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대표 생활유적 ‘고성 동외동 유적’ 국가 사적 된다
역사적·학술적 가치 인정받아 25일 국가 사적 지정 예고돼
2024년 03월 29일 (금) 02:37:01 박미란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읍 동외리 404-1번지 일원의 낮은 구릉(해발 32.5m)에 형성된 경상남도 기념물 ‘고성 동외동 패총’이 지난 25일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유산 ‘고성 동외동 유적’으로 지정 예고 됐다고 26일 고성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성 동외동 유적’은 남해안의 해양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삼한·삼국시대의 동아시아 해상교류 연계망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에서 출토된 중국, 낙랑, 일본 등의 각종 외래계 유물들은 삼한·삼국시대의 해양 교류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시기는 한반도 남부 지역의 변한 소국들이 주변의 집단들을 통합하여 더욱 큰 정치체로 발전하는 전환기로, 대외교류가 정치체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는 점에서 이를 규명할 수 있는 유물들이 동외동 유적에서 다수 출토되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성 동외동 유적’은 1995년 진주 국립박물관이 발굴 조사했다.
 
고성군은 26년 만인 2021년 8월 발굴조사를 시작해 2022년과 2023년 2·3차 발굴 조사했다. 그리고 2차례의 학술대회를 거쳐 문화재 지정 구역을 당초 16필지(8,916㎡)에서 54필지(30,633㎡)로 확대하여 지난해 10월 국가사적 신청했다.
 
문화재청은 지정 예고된 ‘고성 동외동 유적’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한영대 문화환경국장은 “동외동 유적은 지난해 9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 고분군과 함께 삼한·삼국시대 소가야 고도의 역사 골격을 이루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며 “향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종합 정비 계획을 바탕으로 유산의 보존과 정비는 물론 소가야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되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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