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장학재단(이사장 김상권) 제34기 장학금 전달식과 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철성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장학재단을 30여 년간 이끌어 온 김선호 이사장이 이임하고, 후임 이사장은 자신의 아들 김상권 이사장이 물려받았다.

 

행사에는 김상권 이사장과 김선호 전 이사장, 재단이사, 철성고등학교 허요 교장, 고성축협 박성재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호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금성장학회는 오늘부터 3대 차로 넘어가게 된다, 앞으로도 더더욱 발전하는 장학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학생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금성 장학생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권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처음 서게 돼 큰 영광이다. 1990년에 할아버지께서 설립한 후 34년 동안 약 800여명의 장학생과 함께 한 것은 저에게 큰 기쁨이다”며“우리 장학회는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공이 우리 장학회의 성공이다 생각하고 그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철성고등학교 허요 교장은 축사에서“장학생 여러분들은 우리 고성의 발전을 주도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학업에 충실하고 꿈을 향해 전진해 달라”며, “모든 학교의 교직원들도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성장학재단은 대학생 15명에게 각 200만원, 고등학생 13명 각 70만원 등 28명의 학생에게 총 3,74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금성장학재단은 김상권 이사장의 할아버지 고 김성규 선생이 1992년 12월 설립했다. 고 김성규 선생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인재부국(人材富國)’만이 국가발전의 초석이라는 일념으로 설립한 뜻 깊은 장학재단으로, 2대 김선호 이사장에 이어 이제는 3대인 김상권 이사장이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