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체감도는 지난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뒷걸음 쳤고, 청렴노력도는 지난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8일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평가에서 3등급으로 평가됐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총 5등급을 나눠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평가해 평균치를 합산하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청렴체감도는 외부업무(민원인 대상)의 부패수준인 외부체감도와 내부조직운영(내부직원 대상)의 부패수준인 내부체감도를 가중합산하고, 청렴노력도는 각급기관의 반부패 추진실적을 사전 설정된 지표를 통해 평가한 점수를 더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다.

 

고성군은 2020년 종합청렴도 3등급에서 2021년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으나, 2022년 또 다시 하락하여 3등급을 기록하더니, 전년도 역시 제자리 걸음했다.

 

최근 3년 동안 상위권에 들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으로, 청렴체감도는 지난해 보다 오히려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고강도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에서는 거창, 남해, 산청, 창녕, 하동, 함안군이 2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고성을 비롯한 의령, 함양, 합천군이 3등급으로 평가됐다. 

 

1등급은 안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군은 2013년, 전국 82개 군부에서 60위, 2014년 46위로 중 하위권을 맴돌다, 

 

2015년에는 80위로 5등급으로 밀려 전국 꼴찌수준의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이에 군은 기관청렴도 향상을 위해 종합대책을 내놓고 노력한 결과 2016년 전국 20위, 2등급으로 급상승, 최근 10년간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2018년 다시 두 단계 하락한 4등급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