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과 경남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향우들의 고위직 승진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인물의 고장 고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26일 단행한 경남도청 인사에서 이미화(54) 복지정책과장이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경제통상국장에 보임됐다.

 

또 장영욱 관광개발과장은 지방부이사관 승진자로 내정돼 관광개발국장 직무대리에 올랐다.

 

여기다 경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 담당 강기정(54) 총경은 지난 26일 단행한 경찰청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 경찰청 중국 베이징 주재관으로 내정됐다.

 

경무관은 경찰 내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 다음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강 씨는경남지방경찰청에서 유일한 경무관 승진자(1명)다.

 

이미화 지방부이사관은 거류면 은월리 출신으로 방산초 고성여중·고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9급 공채에 합격 장승포시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후 경남도 전략사업과, 공보관실 행정과, 국가산단추진단, 산업혁신과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도 전략산업과장, 제조산업과장, 의령군부군수를 거쳐 현 복지정책과장을 맡고 있다.

 

장영욱 승진 내정자는 거류면 감동마을 출신으로 고성군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경남도청으로 전출, 지방부이사관 승진 내정자로 발탁됐다. 

 

장 씨는 조만간 지방공무원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직무대리 꼬리표를 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청 강기중 총경은 고성읍 율대리 출신으로 철성초, 고성중, 철성고등학교를 거쳐 창원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법학석사다.

 

1994년 경찰간부후보생 42기로 경찰에 입문, 22년 만인 2017년 1월, 총경으로 승진하여 5년 만에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