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사부서, 18일 예고 21일까지 인사 상담 거쳐 27일 공개

 

 

고성군이 12월 말경 단행 예정인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지난 18일 공직 내부 전산망을 통해 예고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인사 승진요인은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5명, 6급 4명, 7급 14명, 8급 20명이다. 근속 승진도 7급 2명, 8급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 별로는 4급은 기술직을 예고했고, 5급은 행정 2, 사회복지 1, 보건 1, 시설(건축) 1명이다. 6급은 행정 2, 환경 1, 시설(지적) 1명을 각각 예고했다.

 

4급 서기관은 국장 보직으로 올 연말 퇴직하는 김경숙 문화환경국장 후임이다. 

 

5급은 4급 서기관 승진 결원 자리와, 윤경병 재난안전관리과장, 이연옥 녹지공원과장, 박원철 고성읍장, 최혜숙 구만면장이 명예퇴직 또는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른 요인이다.

 

고성군 인사부서는 이 같은 인사 예고를 공지하고 21일까지 인사 상담을 거쳐, 27일 승진자 및 전보안을 결정 공개할 방침이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4급 승진 직렬은 기술직으로 행정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7월 승진한 여창호 행정복지국장도 기술직으로 예고됐다. 

 

여 국장은 농업직이다.

 

공직 내부에서는 세부 직렬을 예고하면 특정인이 드러나게 돼 기술직이라 표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지만 4급은 5급 승진 후 4년이 경과한 자가 해당되기 때문에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기술직에는 한영대 기업경제과장(토목직)과 이상한 건설과장(토목직), 서종립 농식품유통과장(축산직)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근 군수에게 누가 낙점될지 이목이 쏠린다.

 

5급은 승진요인 5명 중 행정 2명에 사회복지, 보건, 건축 각 1명으로 배정됐다. 

 

이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소수 직렬이라 불리는 건축직 사무관 탄생이다. 

 

최정운 전 과장(국장 퇴직) 이후 16년 만에 배출되는 것이여서 고무되어 있는 분위기다.  

여기다 보건직 약진도 눈에띤다. 

 

지난 1월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보건직 1명이 5급으로 승진한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배정돼 타 직렬의 시기어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반해 다수가 포진되어 있는 행정직들은 역소외 라는 푸념들이 나온다. 

 

30년 이상 근무자들이 상당한데도 제대로 된 반영이 되지 않아 사기 저하를 우려하는 분위기여서 대조적이다.

군 관계자는 “충분한 인사 상담을 거쳐 오는 27일경 공개할 계획으로 다소 변경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