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지 오웰(Gorge Orwell)은 이 동물농장을 통해서 독재정치의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諷刺)하였습니다. 독재 권력의 부패과정을 정말로 리얼리티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론을 조작하는 선전과 선동인 난무하는 공산주의 실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당시 소련의 상황을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물들을 억압하던 인간 농장주로 묘사되는 학정을 일삼은 러시아의 로마노프왕조가 볼셰비키 혁명으로 무너지고, 소련이 성립한 후 처음에 소련을 이끌던 ‘막스 레닌’을 비롯한 비교적 온건한 사상가들이 죽거나 축출된 후 정권을 잡은 ‘스탈린’의 피비린내 나는 숙청과 학정을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후 독재정치를 하며 점점 인간을 닮아갔던 탐욕스런 돼지 ‘나폴레옹’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사당하는 나머지 동물들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런 무지로 인해 독재자 치하에서 억압받는 대다수의 소련 국민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민주주의와 자유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만 오랜 투쟁의 열매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지 못해 누리지 못하는 소련 국민들은 동정 반 비웃음 반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라는 말을 생각게 합니다.
 동물들의 봉기로 자신들만의 농장을 건설하지만 독재자로 인해 다시금 자유와 평등을 잃게 되어버리고, 또다시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그렇게 쥔 권력은 수레바퀴처럼 타락해 가는 것을 보여주는 동물농장의 내용은 비단 공산국가나 독재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유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더 일깨워 줍니다. 현재 북한 정치 상황도 동물농장 아닌가 합니다. 
 동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