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카데미에는 학부모, 보육 및 아동시설 종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긍정 양육’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모든 부모는 자신들의 자녀를 사랑으로 키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는 자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청과 공감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쉽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강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사전 신청 시 받은 질문 중 고성군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육아 사례 세 가지를 선정해 육아 해결 방법(솔루션)을 처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아동 학대 예방 주간을 맞아, 식전 공연으로 고성유치원 아동들이 노래하는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등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동친화도시 홍보 공간,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학대 예방 그림 전시 및 아동권리보호 홍보 공간 운영 등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근 군수는 “온 군민이 아이들의 양육과 돌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고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아카데미를 통해 군민이 원하는 다양한 명사를 초청해 군민과 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지역에서 오은영 박사 특강을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먼거리를 달려와 준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하다”라며 “특강 주제처럼 자녀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올바른 양육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고성군이 획득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2022년 10월)과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2023년 3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