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킴이는 지난 21일 오후 4시, 고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제15회 고성지킴이 회원 작품전’개막식을 열었다.

 

올해로 15회째 맞은 고성지킴이 작품전은 고성에 거주하는 도예, 탈, 목공예, 음악, 서예 등 각 분야에서 옛 소가야문화의 전통과 얼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과 예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자기, 목공예, 서예, 서각, 탈, 그림 등 분야별로 수준 높은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이상근 군수, 최을석 군의회 의장, 김향숙·김석한·이쌍자·김원순·허옥희 군의원, 백문기 고성문화원장, 조은희 예총 고성지회장, 김명옥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성지킴이 방덕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하지만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장인과 예인의 정신으로 완성한 작품을 펼쳐 보임으로서 코로나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군민에게는 정신적인 여유와 전통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성지킴이의 작품이 잠시 지친 삶을 위로하고 문화예술의 폭을 넓혀 정신적인 풍요로움도 함께 느낄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군수는 축사에서 “고성군을 대표하는 장인과 예인들이 모인 고성지킴이의 작품전시회를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전통의 멋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2002년도에 고성을 고성답게 하고 소가야문화를 이어가는 취지로 6개 분야의 예인과 7개 분야의 장인 33인을 고성지킴이로 지정해 전통문화 계승자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9명의 고성지킴이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전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고성박물관에 가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