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고성군자전거연맹(회장 김홍식)이 주최, 주관하는 대회로 전국 자전거동호들과 관계자 등 1200여명이 고성을 찾았다.

 

종합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 동호인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이상근 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군의회 의장, 백수명·허동원 도의원, 군의원 등의 내빈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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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오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식전행사와 개회식 후, 7시 30분 운동장을 출발해 고성읍, 대가면, 영현면 등 관내 10개 읍면을 경유하고 고성군종합운동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총 1,040명의 선수가 출발해 완주했고 대회 도중 54명이 중도 포기자도 있었다. ‘그란폰도’(119km)는 남자 645명, 여자는 58명이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메디오폰도’(75km)는 남자 250명, 여자 33명이 결승선을 통과해 축제를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을 가리는 것이 아닌 완주 기념 메달이 주어졌고, 대신 분야별 기록은 측정했다.

 

그란폰도(119km) 첫 완주자 기록은 3시간 14분, 메디온폰도(75km)는 2시간 331분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는 6시간 8분과 5시간 41분으로 각각 기록해 선두와 두배 이상 차이가 났지만 끝까지 포기지 않고 완주함에 따라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고성군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가 큰 빛이 됐다. 이른 아침부터 구간 곳곳에서 음료와 물 등을 배분해 전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이 고성의 정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고성군자전거연맹 김홍식 회장은 “이번 대회로 도로 구간을 통제해 불편을 겪은 군민들께 죄송스럽다. 또 대회 협조를 위해 봉사에 나서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도로통제를 위해 고생하신 경찰서 등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고성의 정과 멋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 모든 것은 군민들의 이해 덕분이다. 다시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혹은 ‘위대한 경주’, 즉 장거리 자전거 주행을 뜻하는 용어로 비경쟁 자전거대회를 말하며, 이번 대회의 경기 구간은 그란폰도 구간(118.89km)과 메디오폰도 구간(75.18km)으로 나눠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