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이 도자기 인형이 고성군민들에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 이하 선양회)는 지난 3일 오후 고성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월이(月伊) 도자아트인형전’ 개막식을 열고 4~5일까지 이틀간 군민 대상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개최되는 ‘월이 축제’일환으로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허동원 도의원과 고성군의회 김향숙 부의장, 허옥희 의원, 백문기 고성문화원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월이 도자인형을 제작한 우리나라 채색 도자기 명장 오주현 작가가 참석해 제작배경을 직접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전시된 월이 도자 인형은 총 61점으로, 모두 소장자가 있으며, 제각각의 특징을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전통 도자예술에 월이의 생애와 정신을 다채롭게 담아보고 싶었다”면서 “곱디고운 소녀 시절의 꿈과 기녀 시절의 애환, 지도를 바꾸던 그 날 밤의 긴장과 꽃다운 나이로 이슬처럼 스러져간 애절한 순간까지 고스란히 작품으로 승화시켜 보려 했으며, 천년만년 긴 세월을 이어가기에는 도자 인형이 제격이였다”고 밝혔다.
| |
 |
|
| ▲ 고성 박물관 특별관에 전시된 월이 도자 인형 |
그러면서 “1차로 60여졈이 소장자의 품에 안겼고, 추가 요청이 있어 100점, 200점 그 수는 더해 갈 것이다”며 “일본이나 우리 교민이 많은 미국, 유럽 등지의 재외동포는 물론 외국인 소장자들도 늘려나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인형전시회 개최 등을 열어 소장자 상호간 교류 친목 활동을 펼쳐 나가는 일도 꿈이며 소망이다”고 덧붙였다.
|
gof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