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농악경연대회는 군민들에게 흥을 돋우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고성로타리클럽(회장 강인호)에서 매년 주관하며, 올해로 28회째를 맞고 있다.

 

 영오면을 제외한 13개 읍·면 농악대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고성군스포츠파크 제4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연에 앞서 로타리클럽 전 회원들이 비나리고유제를 올리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참가한 농악단원들은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는 공연장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기 충분했다.

 

특히 로타리클럽 부인회원인 ‘구슬회’는 막걸리와 음식을 나누는 무료주점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연결과 ▲동해면 농악단이 단체부문 장원 ▲차상 고성읍 ▲차하 거류면 ▲장려상 상리면 ▲특별상 하일면 농악단이 각각 수상했다,

 

또 개인부문에서 회화면 이미경(꽹과리)와 삼산면 김두숙(장고) 씨가 최우수를 차지했고, 거류면 장수진(꽹과리), 하일면 신금정(장고), 대가면 정애란(북), 상리면 최종진(소고), 개천면 백유천(잡색), 영현면 박중열(징)씨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고성로타리클럽 강인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의 고장 명예를 걸고 참가한 농악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말하고 “오늘 행사는 성적에 치우치기보다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마음껏 신명 나게 뽑아보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지난 199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8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