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오후, 남산공원 팔각정 일원에서 제1회 남산 꽃무릇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남산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남사모. 회장 전정주)에서 주최, 주관한 것으로 고성군에서는 처음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상근 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백수명 도의원과 군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주말이여서 인지 가족, 연인, 남녀노소 500여 명이 넘는 많은 군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행사로 즉석 노래자랑이 펼쳐저 흥을 돋웠고, 오카리나, 판소리 등의 군민 재능기부 공연이 더해져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주최 측이 숨겨둔 순금 1돈과, 각종 경품들을 보물찾기로 행사로 열기가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맨발 걷기를 하면서, 꿏무릇을 감상하고, 보물찾기에 열을 올렸다.

 

누군가는 “심봤다”를 외치며 행운을 잡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참가상품에 만족하는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자연과 어우르며, 모처럼 만의 가족들간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은 같았다.

 

남사모 전정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고성의 보물 남산공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오늘 하루 여유를 가지고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산공원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더 아름답게 가꿔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고성문화원 풍물단의 공연과, 문화원 차(茶)봉사회 회원들이 떡과 차를 대접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