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부지를 제공하면 ㈜무학에서 전시관을 건립, 고성군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군은 조용정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지난달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군은, 추진위원회는 고성군과 ㈜무학 관계자,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되었다고 5일 밝혔다. 

 

단, 추진위원회는 법령상 명문화 된 위원회는 아니고,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무학과 협의하기 위해 구성한 것이다고 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전시와 활동 공간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학이 이 같은 사실을 공감, 민선 7기 때부터 고성군과 협의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잠정 중단되었다가, 이상근 군정 출범 후 가시화 돼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것이다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문화·예술촌 전시관이 건립되면 지역 곳곳에 흩어진 문화예술 관련 활동 사업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고성읍 동외리 오광대 수련관 옆 군유지를 활용,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구상하면서, 전시관 내 무학기념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계획을 ㈜무학과 향후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무학이 요구하는 조건과 고성군이 제시하는 안들이 합의되면 MOU를 체결하고 본격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명문화 된 것은 없다”면서도“(주)무학과 오랫동안 의견을 공유해 왔고, 공감대가 형성돼 준비하기 위해 우선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원만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