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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내 7개 조합 중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된 동고성농협 최낙문 조합장
35년 간 직원으로 근무한 실전형 농협전문가, 지난 3월 재선 성공
조합 사업 불신과 의혹 시선 있어 안타까워, 사심 가질 수 없는 구조
공약사업 농협주유소 운영으로 조합원에게 연간 4~5억 간접혜택 보람
2023년 07월 21일 (금) 08:43:52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육묘장, 여직원까지 투입돼 현장까지 배달 서비스 노령조합원에 큰 인기

관내 처음 농약전문상담사 채용해 현장에서 맞춤형 지도·처방 오·남용 예방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동고성농협 최낙문 조합장. 지난 선거에서 관내 7개 농·수·축협 중 최 조합장이 유일한 무투표 당선자다.
 
최 조합장은 동고성농협에서 35년 간 근무한 직원 출신으로 실전형 농협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4년 간 조합장으로써, 과거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동분서주하고 조합원 이익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인지 지난 3회 조합장 선거에서 최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전무했다.
 
   
 
최 조합장은 변화와 도전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직원 시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최 조합장은 한때 농협인의 길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고 소회한다.
농협 실무자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최낙문 조합장, 지난 4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 동고성농협이 가야할 길, 그리고 최 조합장의 포부를 들었다.
 
● 일부 농협을 바라보는 의혹과 불신을 종식 시키는데 어려움 있어...
최 조합장은 과거 직원시절 동고성농협이 추진한 사업에 있어, 도움보다 불신과 의혹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 참으로 안타까웠다 면서, 농협은 사심을 가지고 할 수 없는 구조다고 했다.
 
사실상 장부장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이 철저한데, 부조리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했다.
 
 
숱한 민원들이 제기되고 했지만 단 한차례도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의 이 같은 회상은 과거 동고성농협이 추진한 일부 사업들이 법적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는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조합장은 자신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을 조합원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사업은 지도지원 다 할 계획
최 조합장은 첫 당선 되었을 때 동고성농협은 주유소가 없었다.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농협주유소를, 비록 임대이기는 하지만 문을 열었다고 했다.
 
그동안 직영 주유소가 유류 취급소에서 면세유를 공급받았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책정돼 조합원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 조합장은 취임 후 곧바로 회화면 배둔주유소를 임대, 농협주유소로 운영하고 조합원들에게 싼 면세유를 공급했다. 
 
그 결과 연간 4억~5억 정도 간접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류 취급소는 차량에 직접 주유하지 못하지만, 주유소 운영으로 조합원 뿐만 아닌 일반 차량에도 유류가 판매돼 구매사업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 육묘장 운영으로 조합원에게 편리 제공
최 조합장이 가장 보람된 사업을 꼽으라면 육묘장을 꼽는다. 
 
조합원들이 “농협이 뭐하노?”이러한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외부 인력을 포함, 전 직원이 나서 육묘작업을 한다고 했다.
 
심지어 바쁠 때는 여직원들도 나서, 첫해 2만 장, 이듬해 4만 장, 올해는 9만 장의 육묘 상자를 준비했다.
다른 곳과는 차별화로 경화를 시켜 바로 심을 수 있도록 하여 논 마다 직접 배달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노령화된 농촌 현실에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정책이여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 교육사업지원비 투자하여 방제사업 시 영양제 지원...고품질 쌀 생산으로 이어져
동고성농협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사업을 한다. 
 
이때 교육사업지원비를 투입, 쌀 농사에 필요한 영양제를 무상 지원해 살포한다고 했다.
 
이 때문인지 쌀 수매 시, 업자들이 영양제가 살포된 지역 쌀을 선호한다고 했다. 
 
쌀 미질이 좋아져 가격 역시 일반 쌀보다 높게 매입해 간다는 것이 최 조합장의 설명이다.
 
영양제 2회~4회 정도 살포로 도장 수율이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내다봤다. 
 
건조료를 제외한 돈은 모두 조합원들에게 환원한다고 했다. 벼에서 올린 수익은 농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다.
 
● 농약전문상담사 채용으로 현장 중심 농업 지도
 
최 조합장은 관내 조합 중 처음으로 농약전문상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농민들이 농약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자칫 잘못된 상식으로 낭패를 볼 수도 있기에 맞춤형 처방을 위해 전문가 2명을 채용했다.
 
농산물에 있을 수 있는 잔류농약 검사도 하고, 농작물에 맞는 농약을 처방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최 조합장의 설명이다.
 
이 때문인지 농작물에 효과적인 농약 구매 상담이 높아지고, 무분별한 농약 살포는 감소 추세라고 했다.
 
● 농민과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 농협
 
최 조합장이 직원들에게 늘상 하는 말이 있다. 
“조합원들에게 잘하는 것이 우리가 성장하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조합원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여 이익을 안겨주고, 다양한 서비스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 조합장은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35년 노후화 된 동고성농협을 보다 쾌적하고, 조합원들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청사 건립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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