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2019년 2회 대회 후 코로나 19로 인해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으로 원근각지 동문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시상식에는 철성고등학교 허 요 교장과 교감,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해 동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네트스코어 69.4타를 기록한 김동훈(21회) 동문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백훈종(15회), 3위는 백정훈(20회) 동문에게 돌아갔다.

 

베스트스코어인 메달리스트는 2언더(-2) 70타를 기록한 최한식(14회) 동문이 차지했고, 드라이버 240m를 날린 이형민(32회) 동문이 롱기스트, 니어니스트는 2.2m를 기록한 최재호(21회) 동문이 각각 받았다. 또 최다버디는 김옥식(19회), 최다 파는 한신(14회) 동문이 이름을 올렸다. 16회 동문은 16명이 참가해 최대참가상을 받았다.

 

이날 심형석(15회)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지난 2회 대회까지 이끌어온 김성진 직전회장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진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보고 싶은 동문들을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자리에 모여 골프를 통해 우의를 다지게 돼 뜻 깊다”면서“오늘은 성적을 떠나 서로 교감하고 동문 간 친목을 다지는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같은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호 고문(3회)은 격려사에서 “후배들이 이런 행사를 추진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하다”말하고“어느새 나이 70이 되고 이 자리에서 많은 후배들을 만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젊은 후배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철성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같은 뿌리를 가진 철성고 동문으로써 서로 돕고, 격려하는 동문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대회 추진위는 모교 장학금 100만원을 허요 교장에게 전달해 행사 취지를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