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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군수 사퇴하고 도지사 출마해라?”는 기자회견을 두고.....
군민들 우롱하고...‘눈감고 아웅 하는 식’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군민들 “주도한 모든 사람에게 보궐선거 비용 모두 받아내야 한다”
2012년 07월 17일 (화) 14:13:04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박기태 고성군 상공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각사회단체장들은 17일 오전 11시경 고성군청 회의실에서 돌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학렬 군수의 도지사 출마를 촉구한다는 내용 이었다.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이들의 주장은 이 군수가 도지사가 된다면 우리고장이 더 발전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김두관 전 지사가 남해군 출신이라고 남해군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비를 얼마나 지원했는지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오히려 도정을 살피는데 있어 인센티브를 바래서는 안된다. 이러한 것으로 명분을 찾는 것은 옳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것에 대한 이유가 뭔지 심히 궁금하다.
 고성군민들은 지난 선거에서 이학렬 군수를 압도적인 표차로 전국에서 몇 안 되는 3선 지방자치단체장이란 영예로움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 군수는 군정을 열심히 보살피라는 군민의 염원을 저버린 채 또다시 도지사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 그는 얼마 전 김두관 전지사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제 이 모든 게 수순에 의한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 오늘 또다시 관변단체 까지 동원해 기자회견을 가지며 군민들을 우롱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고 있다.

 작금에 이르러 우리 고성군은 사면초가의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고성 통영 통합이라는 거대한 과제가 목전에 두고 있지만 어느 누가 군민들에게 시원한 대답조차 주질 못하고 있다. 고성군의 가장 중요한 사안이지만 지켜볼 뿐이다.
 그저 ‘고성통영 통합반대’라는 현수막만 내건 채 어떤 대응책도 마련 해 두질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갑자기 이학렬 군수 도지사 출마설을 부추기고 나선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생각이다.
 그것도 이번 기자회견을 주도한 사람이 당시 이학렬 군수를 3선으로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하며 선거대책본부장까지 맡은 박기태 회장이라고 하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역언론들이 대다수 참가했다. 여기저기 질문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난감해진 것은 기자회견을 주도한 사람들이었다. 급기야 질문에 응답조차 못하고 마무리된 기자 회견은 정말 가관이었다.
 
   
 
 앞서 한 기자가 “이 군수가 도지사출마반대 성명서를 낸 것에 대해 이번 기자회견이 서로 상반되는 것 같은데 ”라고 묻자 이와는 별도라고 일축했다. 참으로 우스운 것은 ‘누가 보더라도 눈감고 아웅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당시 참석한 기자들도 의아스러운 눈치였다. 그저 함구하고 있었지만 속마음은 굉장히 불쾌했을 것이다.
 더 군민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마치 고성군의 수많은 단체 회원과 군민들이 모두 여기에 동참한 것처럼 호도 당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들이 주도한 기자회견이 회원 전체 의견인양 매도한 이 사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이학렬 군수가 군정을 잘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아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가진다는 자체가 정말 한심하다는 말이다. 이번 기자회견이 군민들 모두의 생각이라는 것으로 치부될까 염려스럽다. 지금 각 언론은 김두관 전지사의 대선출마에 따른 경남도정의 행정공백을 두고 많은 비난과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것과 뭐가 다른지는 이번 기자회견을 주도한 사람들에게 감히 되묻고 싶다.
 
 과연 오늘 기자회견을 두고 군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참으로 한심한 기자회견이었다. 그 기에다 더 황당한 것은 앞서 지난주 금요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정치적 발언은 안된다는 도청의 입장에 따라 오늘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항간에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도청 관계자의 입장이 어떠했을지는 가히 짐작이 간다. 더 큰 문제는 지방재정자립도가 타시군에 비해 그다지 넉넉지 못하는 마당에 또다시 보궐선거로 인한 선거비용은 어떻게 감당 할는지 모르겠다. 이 모든게 우리의 세금으로 나간다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해서 그런지 깨우쳐 주고 싶다. 이를 알고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든 제반 비용을 오늘 기자회견을 주도한 모든 분들께 청구해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서민경제가 팍팍해져 가고 있는 마당에 군민들에게 또 다른 숙제와 고민을 안겨주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군민들 우롱하고.... ‘눈감고 아웅하는식’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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