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000원에서 7,000원,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00원에서 6,000원으로 각 1,000원씩 오르게 된다. 시행은 오는 5월 30일 부터다.

 

고성군물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조용정 부군수 주재로 2023뎐 고성군물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작은영화관 관람료 인상은 2020년 10월 개관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고성군은 배급사에서 지난 1월부터 관람료 인상을 꾸준하게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6,000원 상영 영화관은 배급을 중단할 것이라 통보하고 미인상시 동시 개봉영화 상영이 불가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관람료 인상 없이는 개봉영화 또는 인기영화를 CGV에서 배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타 시·군 영화관과 비교 분석을 통해 책정한 것이라 설명했다.

 

산청·남해·하동군 모두 관람료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고, 합천군도 곧 인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대형 멀티플랙스 영화관 3사(CGV, 롯데시

네마, 메가박스)가 2022년 7월 관람료 인상을 시행함에 따라 작은영화관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국내 영화배급사(28개소)들의 작은영화관 관람료 인상요청을 요구하고 있고, 인상 불가시 동시 개봉영화 배급이 불가하다고 밝히면서, 원활한 영화관 운영을 위해서는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한편 ‘고성군 작은영화관 운영 및 관리 조례’에 따르면 “영화 관람료는 인근 지역의 사설영화관 관람료의 100분의 80범위에서 군수가 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