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성군이 후원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우천으로 당초 개최 장소인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실내로 변경됐다.

 

1,0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석해 북적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두바퀴 합창단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어린이 헌장낭독, 내빈축사 후 이태영 고성사랑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2부 축하공연은 MC 오정태 씨의 사회로 진행됐고, 우천에도 불구하고 국민체육센터 및 반다비체육문화센터에 41개 기관에서 60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축하공연은 고성 댄스동아리 다즐, 아이리스, 플로우의 댄스공연과 라온합기도, 점프윙스, 용호태권도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아이들의 흥미를 돋을 수 있는 인생네컷, 특수분장, 양말목 티코스터, 그립톡 만들기 등 31개의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행사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반다비체육문화센터에는 7개의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DJ가 진행하는 음악과 함께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었다.

 

이상근 군수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신나는 어린이날 보내면서 몸도 마음도 씩씩하게 자라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성사랑회 류상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행사에 협조해 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많은 고성군의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날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어서 사랑회 회원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사랑회는 1996년 12월 지역사회 봉사를 목적으로 창립돼 현재 12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역사회 주거환경개선, 김장나눔행사, 각종 봉사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특히 20여 년 동안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