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축원하던 세시풍속이다.

 

이날 회화농악단에서는 회화면 일원 상가, 주택, 면사무소 등을 방문해 지신밟기를 하며 올 한 해 행복과 평안을 기원했다.

 

황종식 단장은 “코로나19로 그간 중단됐던 지신밟기 행사를 다시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계묘년 한 해 회화면 지역의 무사안녕과 주민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호철 회화면장은 “회화면의 발전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회화농악단에 감사하다”며 “액운을 쫓아내고 복을 부르는 오늘의 지신밟기로 올 한 해 면민들의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회화면 배둔리 4개 마을(관인, 가례, 양지, 안의) 이장단은 회화면 의 번영과 풍년,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10시에 고성군 치매예방센터 회화분소(구, 회화보건지소) 당산나무에서 동제를 개최하며, 같은 날 17시에는 회화대보름회(회장 김봉준)가 회화면 배둔리 767-1번지 일원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