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매체 시사저널은 지난 12월 12일자 '[단독] 전국 ‘석면 학교’ 명단 공개'를 통해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5월 공개한 전국 석면 학교 명단(2022년 3월 기준, 2022년 여름방학 때 석면을 제거한 학교 제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1670개 학교 중 814곳이 ‘석면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고, 고성군은 21곳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아직 호흡기가 연약한 아이들이 하루 종일 그 안에서 있는데 걱정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서 이상 있으면 어떡할 건가, 아이들 키우는 부모로서 모르고 있었다니 당황스럽다, 교육당국의 대처가 안일한 것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이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로 흡입하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폐에 염증과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석면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학교의 경유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2027년까지 석면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정부 방침에 따라 2027년 까지 점차적으로 석면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학교 특성상 수업이 있는 학기를 피해 방학을 이용하여 작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대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철성초등학교, 철성중학교, 철성고등학교가 대상이다.

 

다음은 시사저널 보도로 공개된 고성군 ‘석면 학교’ 명단이다.

 

▲유치원 5곳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구만초등학교병설유치원, 대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율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철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초등학교 10곳

구만초등학교, 대성초등학교, 대흥초등학교, 삼산초등학교, 영현초등학교, 율천초등학교, 철성초등학교, 하일초등학교, 하이초등학교, 회화초등학교

▲중학교 3곳

고성동중학교, 동해중학교, 철성중학교

▲고등학교 3곳

경남항공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철성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