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명 대의원 표심 누구에게 향할지 초미의 관심

22일 오후 1시 30분 문화체육센터 2층에서 소견발표 후 당락

오는 22일 실시되는 민선 2대 고성군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11일~12일 이틀간 고성군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종 3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정구(50) 고성읍체육회장 ▲이회재(69) 경남체육회 부회장 ▲한철기(65) 고성체육회 부회장 등 3명이다. 등록 마감 후 기호를 배정했는데. 1번 배정구, 2번 이회재, 3번 한철기 순이다.

이들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공식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본인이 어깨띠, 전화, 문자메세지, 정보통신망(체육회 홈페이지, 전자우편) 명함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지방체육회장 선거는 전국 동시선거로, 공직선거법에 준하여 치러진다.

선거관리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담한다.

다만, 투표 당일 후보자 소견발표 등의 진행은 고성군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초대 백찬문 체육회장은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다.

그렇지만 이번 2대 고성군체육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경쟁이 뜨겁다.

후보 등록 전 자천타천으로 약 5명의 출마자가 거론되었지만, 등록은 3명으로 압축됐다.

고성군체육회는 고성군 민간단체 중 가장 거대조직으로 불리고, 예산 또한 한해 약 50억원을 다루는 중요 단체다.

학교체육 지원은 물론 엘리트체육 양성, 생활체육 운영, 특히 고성군 행정에서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꽤하기 위함인데 행정과 손발을 맞춰야 하는 체육회장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고성군에서 추진 중인 고성군유스호스텔 완공을 대비, 스포츠 선수단을 적극 유입토록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도 따르는가 하면 엘리트 체육 부재라는 지적이 꾸준하게 지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차기 체육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배정구 후보는 현 고성읍체육회장과, 새마을운동고성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배 후보는 50대 젊은 기수론을 강조하면서 종목단체와 읍면체육회 간의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행정과 체육회가 유기적인 체계를 만들어 선진체육행정을 실현하고, 생활체육 유소년클럽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다짐했다.

배 후보는 지속적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체육회가 공적 법인화 된 만큼 공적인 자율과 책임을 강화 하겠다고 했다.

“체육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체육인의 귀로 듣고, 체육인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강조하면서 젊은 체육리더를 자처했다. 배 후보는 (주)메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회재 후보는 고성군생활체육회와 고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고 현 경남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우리 군 만의 특성과 특색에 맞는 스포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자발적인 참여 가능한 다양한 스포츠콘텐츠 개발을 하고 이와 연계한 지역경제, 관광산업 활성화를 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엘리트체육을 육성하고, 유스호스텔 완공과 함께 더 많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전지훈련 메카로 만들어 사계절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체육회는 행정과 궤를 같이 해야 만이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다 면서 공고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부족한 체육인프라 보완은 물론 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성체육을 실현할 것이다고 했다. 이 후보는 현재 (주)금강건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철기 후보는 고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 고성군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 후보는 군민이 즐겁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겠다면서 고성군체육회가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진정한 체육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민선 1기 체육회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더 노력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들이 있다 진단하고 ‘체육인 복지’, ‘선수 육성’,‘ 스포츠 인프라 구축’, ‘선수 인권 보호’ 등은 반드시 보완시킬 것이다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 후보는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 장단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스스로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여 체육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 면서 체육인으로, 고성군체육회 실무자로 지내온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고성군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체육회장 선거 대의원 수는 84명이다.

읍면체육회장, 종목협회장, 종목별 확대 대의원으로 구성된 인원이다.

체육회장 입후보자는 기탁금 1,000만원을 예치하고 당선자와, 유효 투표 수 20% 이상 득표자는 돌려받고, 20% 이하 득표 시 고성군체육회로 귀속된다.

중도 후보 사퇴 시에도 기탁금은 반환되지 않는다.

임기는 내년 2월 중순(체육회 정기총회 후부터) 경 시작으로 4년이고, 고성군체육회 임원 분담금 규정에 따라 매년 2,000만원을 출연해야 한다.

선거일은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실시된다. 후보들은 각 10분씩 소견발표를 하는 시간을 갖고 투표에 들어간다.  당락은 이날 오후 5시 경 결정되고, 곧바로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