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소화력을 고려해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잡힌 식단표를 직접 짰다.

 

봉사자들은 당일 어르신들이 점심 식사로 드실 수 있도록 전날 미리 손질해 둔 재료를 이용해 미역국, 소불고기, 브로콜리두부무침, 무생채 등 다양한 반찬과 국을 정성껏 만들어 취약계층 어르신 33가구에 직접 방문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도 살폈다.

 

김동갑 위원장은 “영오면은 1년 내내 다양한 농산물 생산되는 지역으로, 연로하신 어르신들도 건강보다 일을 우선으로 하는 분들이 많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농번기에 식사 챙기기가 어려워 살도 많이 빠지고 기력이 쇠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석효 목사는 “지역 어르신들께 양질의 재료로 만든 맛있는 반찬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선한이웃교회는 지난 20년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 왔는데, 앞으로는 어르신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한 손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열 영오면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은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단체·기관 간 상호 협력으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영오면 선한이웃교회는 자체 경비로 올해 6월부터 매월 1회, 20가정(어르신 15가정, 학생 5가정)에 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으며, 어르신 가정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각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 확인 및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