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소장 정석철)는 5월 전남 순천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하고 인근 마산합포 진동면 해안가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이나 생식(生食), 피부 상처와 바닷물과의 접촉을 통해 대부분 감염된다. 발생시기는 6월 ~ 9월로, 만성질환자의 감염률이 높고 40대에서 90%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방대책으로 1개반 3명의 위생점검반을 편성하여 시장 및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수족관수 적정온도 준수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을 지도하고 있으며, 관내 해수ㆍ갯벌 및 횟집 수족관수에 대해서 5월부터 주2회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어패류 취급자에 대한 1:1 예방홍보 강화와 고위험군 환자를 파악하여 메시지 발송을 통한 예방관리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가급적 -5℃이하로 저온보관하고 섭취시는 흐르는 수돗물에 30초이상 씻을 것을 당부하며, 특히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