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 정책에 무게를 둔, 인구증가, 스포츠마케팅,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도 의회 승인을 득했다. 오는 12월 말 경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정기인사 중 5급 승진과 4급 서기관 승진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급 승진요인 3명, 4급 승진요인 2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급은 12월 말을 끝으로 명예 퇴직하는 구원석 보건소장 후임과, 신설되는 보건소 1개 과(課). 4급 승진 후 발생 요인이다.

 

4급은 보건소장 직급 상향(5급→4급)과, 올 연말 명예퇴직 하는 이종일 산업건설국장 후임이다. 공무원 조직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년 1년 전, 명예퇴직 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관례다.

 

보건소장은 내년부터 4급 서기관이 맡고, 5급이 관장하는 2개 과(課)로 개편된다. 첫 서기관 보건소장이 탄생 되는데, 군은 내부 승진보다 개방형 공모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4급 승진은 이종일 산업건설국장 후임 1석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 때마다 공무원 내부는 긴장감이 흐른다. 

특히 5급 및 4급 간부승진은 승진배수에 포함되는 대상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상근 군수는 “파격 승진은 없다”며 취임 초기부터 자신의 인사 스타일을 강조한바 있다.

 

이를 비추어 볼 때 연공서열을 뛰어넘는 파격승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장인 4급 서기관 승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급 승진은 5급 사무관 승진 후 4년이 경과한 자라야 한다. ▲장찬호 기획감사담당관(행정직) ▲한영대 상족암군립공원관리소장(기술직) ▲여창호 농업기술센터소장(농업직)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수산직) ▲박문규 고성읍장(행정직)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사회복지직) ▲최대석 재무과장(행정직) ▲박원철 주민생활과장(행정직) ▲서종립 농식품과장(축산직)등 9명이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 내년 6월 명예퇴직 시점인 것으로 알려져, 승진 부담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행정직 4명으로 가장 많고, 기술직 1명, 수산직 1명, 농업직 1명, 사회복지직 1명, 축산직 1명이다.

 

고성군은 3개 국, 3명의 국장이 실과를 관장한다. 국장 전결권도 많아 사실상 고성군 행정 최  고위직에 속한다. 정책 결정에 주요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어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승진 직렬 안배는 군수 고유 권한이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순환인사를 예고했다. 이 군수는 본청 2~3년 근무자와 읍면 2~3년 근무자를 순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승진 역시, 연공과 능력을 동시 평가해 단행하는 것이 순리다고 지난 16일 본지 취재기자와의 면담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