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들이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남해군 창선면의 토피아랜드를 방문해 아름답게 꾸며진 테마정원을 둘러보고, 편백숲 맨발 걷기와 족욕, 소근육 향상에 도움이 되는 행잉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남해군 제1호 치매행복(안심)마을로 지정된 선소마을을 방문해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벽화와 안전망 구축 시설을 보며 고성군 치매안심마을 운영에 접목할 방안을 고민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숲으로 나들이 와서 좋은 공기를 마시고 체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고성군 치매안심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원석 보건소장은 “이번 나들이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치유하며 일상에 위로와 쉼을 찾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