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이 주최,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글, 한문, 문인화 3개 부문에 걸쳐 전국 공모한 결과 총 352점이 응모해 심사됐다.

 

대상(상금 500만원)에는 문인화부문 전통사군자(명제:묵죽-그리운 벗에게)를 출품한 백승규(충남 당진) 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은 한글부문 해례본체(서정윤-여분의죄) 서정숙 씨, 한문부문 예서체(명제:하서운을 따서 두분에게 보냄) 송여익 씨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상 11점을 비롯해 입선자 230명, 특선자 29명 등 입상작품에 대한 수상이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초대작가로는 총 17명 중 이숙정·김경희·남현미·최영순 4명의 작가에게 작가증서가 전달됐다. 올해까지 배출한 작가는 총 148명이다.

 

또 고향의 서예문화발전을 위해 제정한 제7회 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회장 박재복) 2명. 각 상금 100만원)에는 심연 노중석, 뫼울 이숙련 작가가 수상했고, 행촌 이암선생의 후손들이 서예정신을 기리고 후배양성을 위해 만든 제6회 행촌예술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2명. 각 상금 100만원)은 율산 리홍재, 덕원 최명숙 작가가 받았다.

 

고성이씨대종회는 고성문화원 도충홍 전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행촌 이암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이 같은 행사를 개최 고마움을 전했다.

 

고성문화원 백문기 원장은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이제 전국의 서예인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바다가 되어 모두가 이 바다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열망한다”면서 “본 대회에 출품하여 입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이암 선생의 예술 혼을 본받아 우리나라 서예 문화예술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정숙, 송여익 씨     ▲ 제7회 행촌서예문화상을 수상한 노중석, 이숙련 작가     ▲ 제6회 행촌예술상을 수상한 리홍재, 최명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