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9회 고성군수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철성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2,000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단체전, 남녀 개인전을 펼치며 3일 간의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로 4년 만에 열린 것으로 고성군궁도협회(사두 장윤석)가 주관했다.

 

대회 첫날인 8일은 단체전, 9일~10일은 장년부, 노년부, 여자부 개인경기가 펼쳐져 기량을 겨뤘다.

 

단체전 우승은→광양(유림정)이 차지했고, 2위→사천(관덕정) 3위→산청(청호정)이 수상했다.

 

장년부 1위는→남원(관덕정), 2위→진주(덕수정)와 광주(무등정), 3위→홍성(홍무정), 진주(영봉정), 경산(장산정)이 공동 수상했다. 여성부 우승은 부산(낙동정) 조정희 궁사가 차지했다.

 

개회식에는 고성군궁도협회 회원들을 비롯한 이상근 군수, 최을석 의장, 군 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장윤석 사두는“코로나 19로 대회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그동안의 갈고 닦았던 실력을 오늘 유감없이 발휘하고, 서로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되자”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축사에서“고성을 찾아준 궁도 동호인들을 전 군민을 대신해 환영한다”며“실력도 발휘하고, 고성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고 안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