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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색다른 방과 후 학교, ‘뮤지컬’ 개설해 눈길
인터뷰-고성고 뮤지컬 수업 지도교사 황재희
영어로 공연하는 ‘Story Of Music in English, SOME’...10월 15일 첫 공연
지도교사 황재희 “고성고를 대표하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 잡아 전통 이어나가길”
2022년 10월 07일 (금) 11:34:38 손서호 기자 gofnews@naver.com
   
▲ ‘Story Of Music in English, SOME’ 부원들
고성고등학교에 색다른 방과 후 학교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여 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함께 어우러져 영어로 진행되는 ‘뮤지컬’ 수업이 관내 학교로는 처음 개설돼 의미가 남다르다.
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영어도 익히고, 서로 소통하는 색다른 수업이다.
뮤지컬의 대화는 영어가 사용돼 영어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는 이 학교 황재희(여) 교사의 아이템으로 출발했다.
황 교사는 지난 2019년 9월 고성고등학교에 부임해 영어수업과 교육과정을 맡으며, 평소 학생들에게 학업은 물론, ‘즐거운 학교생활’을 강조했다.
황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공동체생활의 추억과 성취감, 책임감을 가질 기회를 만들고,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해 이번에 영어 뮤지컬 방과 후 학교 ‘Story Of Music in English, SOME’을 개설했다.
뮤지컬 명칭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채택한 것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 황재희 교사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었다.
 
   
▲ 황재희 지도 교사
▶방과 후 학교로 영어 뮤지컬을 개설하게 됐는데 그 계기가 있는지?
▷고등학생 때 영어 뮤지컬 동아리에 참여 하여 무대에 선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 큰 감동과 추억으로 남아 우리 학생들에게도 추억을 쌓고 성취감과 책임감을 가질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또한 학교라는 공간에서 공부 외에 다른 활동도 겪어보고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도 컸다.
그래서 학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든 없는 학생이든, 무대에 서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교사를 맡으셨는데 포부는 어떤 것이 있나?
▷처음 시작한 영어 뮤지컬이라 사실 많은 관객 유치에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진 않다.
이번 공연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무대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영어 뮤지컬 ‘SOME’이 고성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 잡아 전통을 쭉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성고등학교 특색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찾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싶다.
 
▶처음 개설된 방과 후 학교인데 연습과 활동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
▷영어 뮤지컬 방과 후 학교 ‘SOME’은 창의적 진로 탐색 수업 중 하나로, 8교시 방과 후 학교로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 부원들은 여름 방학 방과 후 학교를 신청해 오전에 국, 영, 수 수업이 끝난 후 오후에 대본, 연기, 동선, 안무 등 뮤지컬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8교시 연습 외에 야간에 남아서도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과 참여도를 평가 한다면?
▷공연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학원도 미루고 방학 때 연습을 계속 나올 만큼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단, 성적이 떨어지면 뮤지컬 부원에서 제외되기로 약속했다^^).
방과 후에 피곤할 법도 한데 열심히 해주는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홍보한 포스터와 팜플렛에 친구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이 신기했는지, 공연을 보러 오겠다는 학생들도 많아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10월에 공연이 예정돼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공연은 10월 15일 다음 주 토요일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방과 후 야간에 계속해서 연습을 진행하려고 한다.
개인별 연기, 동작 연습 뿐 아니라 전체 동선 리허설, 드레스 리허설을 반복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준비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내년부터는 ‘SOME’의 1기 부원들이 방과 후 학교를 홍보하고 부원 캐스팅 및 오디션을 진행하여 후배들을 이끌어 가도록 할 계획이다. 뮤지컬 방과 후 학교 ‘SOME’이 쭉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금쪽이들아!! 우리의 피, 땀, 눈물로 만들어진 무대를 선보일 시간이 이제 겨우 10일 밖에 남지 않았네! 너희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 노력을 모두 보여드리자. 최고가 아니더라도 괜찮아, 최선은 다 하기! 사랑해”라며 황교사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 부원들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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