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고성군, 고성교육청, 청소년센터 관계 관계자와 고성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린이·청소년의회의 목적은 어린이·청소년의 민주시민으로서 역량 함양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정책수립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나아가 우리 고성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서 진학을 위해 타지로 가더라도 고향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조례안에는 고성군수가 어린이·청소년의회의 의원 수를 어린이와 청소년 각각 15명 이내로 성별을 고려하여 균형 있게 선정해 매년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운영계획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정책기초교육에 관한 사항,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등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 안건 심의 등 모의 의회 체험을 통한 참여권에 관련된 사항 등을 포함해야 한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어린이·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대한 의견 수렴, 토론 등 참여 활동 ▲어린이·청소년 정책과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 제출 ▲그 밖에 어린이·청소년의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항의 역할을 한다.

 

또 의장단을 구성하고 상임위원회로 나눠 활동하며, 어린이·청소년의회의 운영 활성화 를 위한 예산 지원과 운영지원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조례안과 더불어 정책창안대회를 개최해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연계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쌍자 의원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치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책 발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을 정책창안대회를 통해서 다수 어린이·청소년의 정책 제안을 받아 이를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고, 정책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는 제안을 선별하여 어린이·청소년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책 제안을 한 어린이나 청소년은 의원으로 선정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고, 토론과 설득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쌍자 의원은 7월 12일 고성군의회 제27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의회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