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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을 넘어 함께 열어갈 100년 고성농협”
1972년 인가받은 고성농협 ‘창립 50주년’ 맞아
2022년 08월 26일 (금) 11:12:15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조경문 초대 조합장, 단위농협 신화 만들어
- 김재호 조합장, 경남 최초 파머스마켓 오픈
- 최판진 조합장, 경남 최초 셀프주유소 개장
- 이재열 조합장, 3개 시군 통합 RPC 건립
 
고성 농업인, 지역민들과 함께해 온 지역 금융기관인 고성농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고성농협은 1972년 8월 23일 설립인가를 받아 업무를 개시했다.
당시 읍내 마을에 있던 마을금고를 통합해 고성농협을 창립, 초대 조합장에 조경문 조합장이 취임해 7대까지 고성농협조합장을 재직했다.
조경문 조합장은 중앙회에서 비상임감사를 맡아 활동하며 당시 접하기 어렵던 정보공유를 통해 농정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농기계 은행사업과 공판장사업을 확대했으며, 각종 시설물의 확충을 위한 자금은 정부와 중앙회로부터 지원받았다.
1978년 영농사업소를 개설하고 이앙에서 수확까지 지원해줌으로써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다.
 
1979년에는 농민조합원이 농업에 종사 시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315만원 상당의 규산질 비료를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영농자재 지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비료와 농약을 영농규모에 비례하여 현물로 지급하던 것을 영농자재이용권으로 변경 지급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도 9억 1,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1987년에는 농산물 집하장을 개장해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제값 받기와 농산물 판매에 도움을 주었으며 홍수 출하 시 물량 조절과 가격조절을 통한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제8대 김재호 조합장은 지역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로 확보를 위한 마트 사업을 위해 경남 최초로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마켓을 2000년 7월에 개장해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
제11대 최판진 조합장은 2011년 6월에 경남 최초로 셀프주유소를 개장하면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이는 유류 가격안정을 도모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13대 이재열 조합장은 우리 고장에서 나는 쌀 품질향상을 고민하던 중 노후화된 미곡처리장 도정시설 교체를 통한 미질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판로 확대가 필요하다 판단. 고성읍 대평리 소재 4,700여 평 부지에 전국 최초로 3개 시군을 아우르는 통합 RPC를 건립했다.
거제·통영에서 생산되는 쌀을 매입하고 통영과 거제의 대형 판매처의 판로 확보를 위해 행정과 농협이 합심하여 장기적인 쌀소비 거래처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년 10월에는 파머스마켓의 현대화 리모델링을 통해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와 소규모 로컬푸드 신설 등으로 고객에게 신선 먹거리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영농자재센터 현대화를 통해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촌의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농민조합원을 위해 오는 11월경부터는 차량을 통한 영농자재 배달로 구입 편의를 제공한다.
장기 계획으로는 영농부의 현대화로 농기계 전문 수리기사를 채용하여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이용료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농기계 구입과 각종 영농 관련 상담 및 이동 순회 수리를 통한 농기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고성농협은 농민조합원의 농업 소득향상과 복리 증진 업무는 물론 지역사회 금융기관의 모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의 접근성과 주차공간이 필요한 환경에 대처하고자 본점을 이전해 종합청사를 건립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종합청사는 지역유통 종합센터로서 농업·유통·금융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조합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창구·하나로마트·강당·회의실·조합원 휴게실·정원 등 각종 부대시설을 완비해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로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 및 조합원과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고성농협이 되고자 한다.
고성농협 관계자는 “지역사회 금융기관으로서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50년을 뛰어넘어 100년 농협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며, 지역사회가 행복한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인터뷰 - 이재열 고성농협 조합장
 
   
 
▶ 지역주민, 지역사회를 위한 고성농협의 그동안의 추진 사업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 농민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올해만 조합원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87명에게 장학금 7,010만원을 지원했으며 농사철 일손돕기, 노래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영농자재센터는 배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영농사업소 현대화 사업으로 조합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와 파머스마켓은 리모델링으로 새 단장 하고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어 고객의 기호에 맞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환원사업으로 기존에는 현물 지급에서 2017년도부터 이용권으로 변경하여 고객이 원하는 영농자재를 구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인에게 비료나 농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주고 우리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 곳곳에 알리며, 우리 지역의 명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고성농협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함으로써 협동조합 주요 원칙의 하나인 ‘지역사회 기여의 원칙’도 충실하게 실천하는 모범 농협이 되었다.
지역사회 환원과 환경보전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100년 농협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돌이켜보면 원로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주인의식과 애정이 있었기에 그 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온 것 같다. 조합의 위기 때마다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똘똘 뭉쳐 슬기롭게 대처해왔다고 생각한다. 더 주인의식을 갖고 이해와 배려로 우리 농협과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나갈 것으로 본다
 
▶ 향후 고성농협의 방향과 비전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함께 편익증진을 위한 복지농협으로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제 우리 농협은 조합원 편익시설로 주유소, 영농자재센터, 영농사업소 등을 고루 갖췄다.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농협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 고성농협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먼저 새로운 길로 이끄는 선도농협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농업인 조합원 모두의 한마음 한뜻과 지역민들의 애정이 함께한 지난 50년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향후 50년도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 고성농협 직원으로 시작해 재선 조합장이 되어 창립 50주년을 맞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 지금도 생존해 계신 분이 있지만 50년 전 설립에 참여하신 원로조합원들이 고성농협이란 이름으로 농협운동을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그 수많은 격동의 시간을 꿋꿋이 견뎌 내면서 고성농협으로 변모했다.
고성농협은 반세기의 연륜을 밑거름으로 삼아 2021년말 현재 상호금융 예수금 4,460억원, 상호금융 대출금 잔액 3,837억원, 총자산 5,294억원을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농협으로 성장했다. 
지금 현재 상호금융 대출금이 4,000억원 달성했고,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해 조합원과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했다.
이 모두 50년간 우리 농협을 믿고 따라주는 애정을 보태준 조합원들과 고객 덕분이라 생각한다.
 
▶ 지금 농촌의 현실과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 오늘날 농업·농촌은 농업경영비 상승과 부가가치 감소로 인한 농업경영 악화와 농촌인구 감소·고령화·저출산·인구유출 등이 겹쳐 농촌의 존립 기반까지 위협을 받는 등 농촌경제의 전망은 암울한 환경에 처해 있다. 
또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자가 없고 단기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보기 어렵고, 농가 대다수가 소규모 영농을 하면서 아주 적은 수입으로 살고 있다.
때문에 우리 농협은 환원사업 지원으로 최대한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성농협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재평가함으로써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기임을 절실히 느끼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조합원·임직원·고객과 함께하는 100년 고성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조합원, 지역사회와 함께한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며 농업인이 대우받고 조합원이 존경받으며 지역사회가 행복한 농협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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