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미래신문
최종편집 : 2023.9.22 14:49
뉴스 피플 기획ㆍ특집 사설ㆍ칼럼 포토 학생ㆍ시민(주부)기자 독자마당
> 뉴스 > 오피니언 > 칼럼
     
발전과 퇴보
2022년 08월 12일 (금) 11:25:08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나라의 흥망성쇠는 바른 정치와 국민의 단합에 있다.
 
사회나 가정의 부흥도 마찬가지다.
 
다스리는 우두머리의 잘못으로 국가, 사회 그리고 가정이 몰락한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다만 시대적 흐름은 어쩔 수 없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앞만 보고 전진할 수만은 없다.
 
때론 쉬어 가기도 하고 재충전하여 다시 전진하기도 한다. 
 
우리 고성(固城)군이 인구 감소로 지방자치 소멸의 위기에 처했단다.
 
차제에 고성 지역의 역사와 현실을 살펴보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고성 지역의 유물과 유적을 살펴보면 우리 조상들은 번성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가야 시대에는 고성반도를 중심으로 고성과 통영이 한 뿌리였으며, 고성은 소가야의 수도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때는 거제와 사천도 고성에 예속되었다. 
 
선사시대 유적지인 회화면 봉동리 일대와 철기시대 유적지 동외리 패총(경상남도 기념물 26호)이 있으며, 소가야 시대 유적으로는 송학동 고분(사적 119호)과 내산리 고분군(사적 120호)이 있다. 
 
일찍이 고성들에서 생산되는 쌀은 인재를 기르는데 상아탑 역할을 하여, 전국에서 인물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고성 출신의 활약은 현재도 진형형이다.
 
고성군 인구가 1963년에 135,000명이었는데 올해 6월 기준으로 49,000명으로 지방자치 군의 기준인 5만을 밑돌고, 이런 추세라면 20년 후에는 3만 명 정도 되리라 예상된다.
 
행정 안전부에서 전국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지역 고성(固城)도 사람이 살만한 곳이다.
 
어디인들 궂은 곳이 있을까마는 고성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환경이 좋다.
 
다만 강줄기가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하천이 핏줄기처럼 엉켜있어 수자원의 어려움이 적으며, 상수도와 지하수의 개발로 수자원이 풍부하여 특산물도 많다.
 
고성군의 도로 사정은 우수하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진·출입로(IC)도 세 곳이나 있다.
 
이는 전국 군 지역치고는 드문 일이다.
 
그런가 하면 동해면 삼산면 등 굴곡지고 좁던 도로가 개선되어 교통과 사고방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앞으로 KTX가 개통되면 더한층 나아질 것이다. 
고성군에는 볼거리도 많다.
 
백악기 공룡화석을 주제로 한 공룡엑스포, 공룡 박물관, 상족암, 당항포 국민 관광지를 비롯하여 무형문화재인 고성오광대며 고성 농요가 있다.
 
벽방산, 거류산, 천왕산 등 등산도 즐길 수 있고 남산공원 백세공원 갈모봉산림욕장과 옥천사 운흥사 문수암 장의사 등의 사찰도 있다. 
 
각 마을 회관 앞에는 마을 이야기 간판이 세워져 있다.
 
디자인도 예쁘거니와 그 마을의 역사며 볼거리 특산물 등이 자랑스럽게 소개되고 있다.
 
고성읍에도 회전교차로가 여러 곳 있다.
 
회전교차로가 없었을 때는 바쁜 일이 있으면 신호 대기 중에 짜증스럽기도 했다.
 
지금은 주위를 살피며 속력만 낮춰서 지나가면 된다.
 
회전교차로 가운데는 사철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꽃이 핀 것을 보면 마음이 환하다.
 
이처럼 고성도 시대에 따라 주거환경이 달라졌고 교통편의도 많이 나아졌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송학동 고분군이 이처럼 찬란하지 않았다.
 
무학 동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 구성되어 있었다.
 
산에는 나무와 대밭이 있었고, 주변에는 주막이며 방앗간도 있었다.
 
도로는 대가면으로 가는 자갈길과 송학동으로 이어진 농로가 있었으며, 지금의 진주·통영 간의 우회도로는 없었다.
 
당시 동산 정상에는 보통 묘지보다 조금 큰 묘지가 몇 상 있었다.
 
그렇던 묘지 봉분이 어느새 성형 수술로 높아졌고 주변을 정비하여 신라 시대 경주의 뛰어난 왕릉처럼 단장했다.
 
가야 시대의 묘지가 그렇게 웅장했던지는 모를 일이다.
 
이처럼 웅장하게 꾸며진 송학동 고분이 역사적으로 올바른 복원인지는 역사학자들의 몫이다.
 
고성의 관문에는 산에 군의 상징인 공룡 모형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는 또렷이 비추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전체 형태가 사라지고 부분적으로 보여 공룡의 형체가 불분명하다.
 
숲에 가려서인지 전구가 꺼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선해야 할 시설물이다.
 
더구나 회화면에는 우회도로가 생겨 고성의 관문이 달라졌으므로 이설이나 새로 설치해야 할 형편이다.
 
고성 읍성을 복원한답시고 수남리 로터리 근처에 일부 석축을 쌓아 놓았으나 이는 가야 시대 성벽과는 거리감이 있다.
 
가야 시대 축성을 했던 돌과는 달라 차라리 콘크리트 축대만도 못하다.
 
유적의 복원은 그 시대의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이를 참고로 하여 거류산성 복원이며 군내 역사 유적도 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복원하기를 바란다.
 
통영과 고성의 경계 간판으로 고성군(K0S0NG) 통영시(T0NGY0NG)라고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다.
 
아직도 이런 영어 표시로 된 간판이 있다면 아마 놀랄 것이다.
 
고성에는 인구 유입을 위해 경관이 좋은 곳에 택지를 조성해 놓고 있다.
 
그런데 택지를 분양받고도 오랜 세월이 지나도 집을 짓지 않고 있다.
 
투기의 목적으로 사놓은 것인지는 몰라도, 분양 후 빨리 건축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민선 8기 이상근 군수는 여러 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고성군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구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란다.
 
인구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 귀농 귀촌 활성화, 임신 출산 보육환경 개선 등을 내세웠다.
 
4년 후에는 고성군이 지방자치 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 
고성미래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고성미래신문(http://www.gof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163(2층)  |  대표전화 : 055)672-3811~3  |  팩스 : 055)672-3814  |  사업자번호 612-81-25521
등록번호 : 경남 아 00137(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1년 4월 7일  |  발행년월일:2011년 4월 20일  |  발행인ㆍ편집인 : 류정열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태웅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2011 고성미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o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