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내소화전 관창 분실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성소방서(서장 김성규)가 공동주택 옥내소화전 내 관창 도난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옥내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관계인 등이 초기 화재진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소방시설로 관창은 호스에 연결해 물을 쉽게 분사할 수 있는 부속 장비이다. 

옥내소화전 관창은 값비싼 황동 재질로 고물상에서 환영받는 물품으로 알려졌다. 

고성소방서는 관창도난 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안내전화 실시 ▲공동주택 소방특별조사 및 관계자 민원 방문 시 주의 당부 ▲홈페이지 및 SNS 홍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혹시 모를 화재 발생 시 공동주택 옥내소화전을 관창 없이 사용할 경우, 제대로 된 소화 효과를 발휘할 수 없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면서 “절도해 팔아넘기는 것도 문제지만, 단순히 돈 몇 푼 때문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생명을 빼앗아가는 파렴치한 행동이다. 내 가족과 주변 이웃이 화재 시 연기·화염에 휩싸이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