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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 소감
2022년 06월 10일 (금) 11:13:05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시·도지사를 비롯해 지방 일꾼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6월 1일 실시되었다.

 
아울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7곳에서 함께 치러졌다. 
 
‘우리 동네 일꾼 뽑는 소중한 한 표’라는 표어 아래 5월 27일, 28일 양일에는 사전투표를 했으며, 사전투표율은 20.62%(913만여 명)를 기록해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였다.
 
대통령을 선출한 지 두 달여 만이고, 대통령이 취임한 지 20여 일 만에 실시한 지방선거였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장악하고 있는 여소야대 현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국민은 궁금했다.
 
국민의 힘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할 수 있게 보태 달라”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정부 견제를 하도록 한 번 더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 힘’ 손을 들어 주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국 17개 중 국민의 힘 12곳 더불어민주당이 5곳의 자리를 차지했다.
 
전 정권에서는 광역단체장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14대 3이었으나,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교육감 역시 진보와 보수가 14대 3이었지만, 이번에는 9대 8이 되었다. 4년 만에 민심이 뒤바뀐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0년 정권을 잡겠다’라던 자만심은 어디 갔는가?
 
국회의원 180석을 장악하고 권력을 휘두른 결과는 참담하다.
 
국민을 두려워 않고, 자신의 뒤를 돌아보지 않는 오만의 극치는 무너지고 말았다.
 
과욕과 자만심은 패망의 지름길이다.
 
대통령 선거에서와 지방선거를 통해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현실 불가능한 휘황찬란한 공약(公約)으로 유권자를 현혹하기도 했다.
 
 
급조된 허황한 공약들은 ‘김포공항 이전’, ‘제주까지 KTX 연결’, ‘UN 제5본부를 서울에 설치’, ‘반값 아파트’ 등이다.
 
언젠가는 이뤄질지 모르나 임기 동안에는 이룰 수 없는 공약(空約)이다.
 
방송 3사(KBS, MBC, SBS)에서 5월 23부터 사흘간 여론 조사한 결과, 광역단체장에 국민의 힘 9곳 더불어민주당 4곳이 우세하며 오차 범위 내에서 4곳은 경합 중이라고 했다.
 
그 내용을 보면 국민의 힘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경남지역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우세 지역이었다. 경합지역으로는 경기, 인천, 대전, 세종이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세에서 “여론조사 안 믿죠? 이게 말이 됩니까?”라며 여론조사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과는 맞았다.
 
지방선거의 최고 관심거리는 전국유권자의 1/4을 가진 경기도지사와 우리나라 중심인 서울특별시장 선거였다.
 
경기도의 유권자는 무려 1149만여 명이다.
 
방송 3사의 출구 조사에서 경기도지사의 접전을 예상했으나, 국민의 힘 김은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개표 시작부터 김은혜 후보가 앞섰으나, 다음날 5시 넘어 개표 90%에 이르러 김동연 후보가 역전을 시작했으며, 2시간 만에 드라마 같은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새로운 물결’ 당으로 대선 도전을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했었다.
 
대선 출마 다섯 달 만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이다. 
 
서울시장 당선자 오세훈은 앞서 두 차례나 서울시장을 했음에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젊은 여성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어 전 서울시장이 성 비위 문제로 자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으며, 이번에 도전하여 최초 4선 서울특별시장이 되었다.
 
총선 패배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제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들이 도지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는데 모두 당선의 영예를 얻어 정치 기반을 굳혔다.
 
대선 3개월 뒤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이 바뀌니 민심도 바뀐 것이다.
 
국민의 힘은 “민생 챙기라는 국민의 뜻을 열심히 받들겠다”라고 했으며, 윤 대통령도 “경제와 민심을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대통령 선거에서와 지방선거를 통해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미래의 희망은 교육에 있다.
 
보수교육감이 대거 당선됨에 따라 공교육 내실화, 맞춤형 인재 육성,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학력 평가와 과제제시, 특목고 유지를 표방했다. 앞서 정권에서는 막대한 진보의 독주였다.
고성에서도 군수와 도의원을 비롯한 군의원에서 ‘국민의 힘’ 승리였다.
 
고성군수에는 이상근 후보가 세 번째 도전 끝에 ‘군정 교체’라는 목표를 내걸고, 전 읍·면에서 우세하여 당선되었다. 
 
보수 표밭이라 불리는 고성지역에서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군수가 당선됐지만, 재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광역의원 제1선거구에서 국민의 힘 백수명 당선자는 80.2%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군수에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낙방 되었으나 제2선거구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허동원 당선자는 공천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으나 ‘보리밭에서 꿩 알’을 주운 격이다.
 
최을석 당선자는 기초의원 5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발한 이쌍자 당선자는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3선 의원이 되었다.
 
두 당선자는 의정활동을 잘했겠지만, 주민들의 신뢰가 대단하다. 
 
고성군 기초의원 11명 중 여성의원이 6명이나 나왔다.
 
정치권에서 내세우는 여성 비율의 필요성이 고성군에서는 무색할 정도다.
 
‘민심은 천심’ ‘정치는 생물’이라고들 한다.
 
당선자 모두 ‘약속을 지키며 주민들을 잘 받들겠다’라고 했다.
 
공약의 실천으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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