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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바란다
2022년 06월 03일 (금) 11:15:2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편집국장
고성군민 다수의 선택은 '군정 교체' 그리고 '국민의힘' 이었다.
6.1 지방선거에서 고성군수로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가 당선돼 향후 고성군을 이끌어 갈 수장이 되게 됐다.
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2명이, 군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6명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68.9%를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국민의힘 완승, 더불어민주당 완패로 볼 수 있는 고성 선거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지금의 승리가 오롯이 자신들이 잘해서 얻은 것만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윤석열 정부 컨벤션 효과 속 국민의힘, 민주당 1대1 대결 구도에도 불구하고 군수 선거 득표율이 정당 득표율보다 낮았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반면 민주당은 왜 4년 만에 군정을 빼앗겼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고질적인 인물난은 왜 계속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이런 결과와는 별개로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말이 많던 선거였다.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일부 후보자들의 자질 문제가 큰 이슈가 됐으며, 네거티브가 난무하여 고소·고발로 얼룩진 군수 선거는 군민을 편 가르고 피로와 실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과정에서 생긴 분열과 갈등을 하루빨리 봉합할 수 있도록 모든 당선인들이 정당을 떠나 힘을 모아야 한다.
뿐 만 아니라 고성군에 쌓여 있는 큰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계속되어 온 유스호스텔 건립과 동물보호센터 장소 변경의 문제, 현재 가장 큰 이슈인 대독산단 산세·도장공장 허가 문제까지... 당선의 기쁨만을 누리기에는 눈앞에 놓인 문제가 많다.
 
군민들이 당선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행정과 의회가 지난 4년보다 더 군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서로 소통하며 협치를 통해 고성군을 잘 이끌어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선거기간 군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던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4년 뒤 군민들은 또 어떤 선택으로 심판할지 모른다.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부디 당선인들이 소통의 정치,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하며 고성군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6.1 지방선거 이후의 고성은 서로 편 가르지 않고 헐뜯지 않는, 군민이 하나 되는 고성이 되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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